31대 호주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훌륭한 다문화주의의 승리”

31대 호주 총리에 오르는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는 “오늘 밤 공공 주택에서 지내며 이 연설을 보는 가족들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부모님들이 어디에 살고 있든지, 어디에서 왔든지 상관없이 호주에서는 모두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Australian Opposition Leader Anthony Albanese celebrates with his partner Jodie Haydon and son Nathan Albanese after after winning the 2022 Federal Election

工黨勝出大選,市場關注工黨理財能力。 Source: AAP

Highlights
  • 노동당, 9년 만에 정권 교체
  •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 31대 호주 연방 총리에
  • 호주 최초 앵글로-켈트계가 아닌 연방 총리
호주 31대 연방 총리가 될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는 앵글로 켈트족 계가 아닌 호주 최초의 연방 총리다.

알바니지 당수는 자신이 연방 총리가 된다면 “다문화 사회 호주에서 여러분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토요일 저녁 노동당의 승리를 선언한 알바니지 당수는 이제 호주인들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151개 하원 의석 중 7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자유당 연립이 59석, 녹색당은 4석을 하원에서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일요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노동당은 72석, 자유당은 51석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알바니지 당수는 “호주 국민들은 변화에 투표를 했다”라며 “나는 이 승리에 겸손해지며 호주의 31대 총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연설에서 알바니지 당수는 메디케어 강화, 노인 요양원 문제 해결, 연방 부패방지 위원회 설립, 생산성, 임금,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사 간의 협력 등 자신이 내놓았던 선거 공약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공공 주택에서 혼자 자신을 키운 어머니를 언급하며 “우리에게 미소를 지어주시는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오늘 밤 공공 주택에서 지내며 이 연설을 보는 가족들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부모님들이 어디에 살고 있든지, 어디에서 왔든지 상관없이 호주에서는 모두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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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May 2022 8:21am
Updated 23 May 2022 8:33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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