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격리 없는 자유여행’ 중단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3명이 발생하자 호주 정부는 뉴질랜드를 ‘레드존’으로 선포하고 뉴질랜드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격리 없는 자유여행(트래블 버블)’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An Air New Zealand Boeing 777 seen parked at Christchurch International Airport.

An Air New Zealand Boeing 777 seen parked at Christchurch International Airport. Source: AAP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3명이 발생한 후 호주 정부가 뉴질랜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적용하던 ‘격리 없는 자유여행(트래블 버블)’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의료 전문가들은 일요일 저녁 긴급회의를 열고 월요일부터 사흘간 뉴질랜드를 ‘레드존’으로 선포했다. 이날 회의에는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과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 주 수석 의료관 등이 참여했다.

보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3일간 뉴질랜드에서 오는 항공편을 탄 사람들은 감독을 받는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한 최근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입국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위험성을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오는 사람들에게 14일간의 호텔 격리를 면제해 줬던 ‘타즈만 횡단 트래블 버블’이 일시 중단되게 됐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월요일부터 3일 동안 오클랜드에 3단계 락다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60만 명에 달하는 오클랜드 주민들은 월요일부터 사회적 봉쇄에 들어갔다.
오클랜드에 긴급 조치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51일간에 걸친 강력한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된 후 두 번째다.

오클랜드 이외의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의무화하고, 모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발령됐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 중 어머니는 오클랜드 공항에 위치한 항공사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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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February 2021 9:2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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