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수석 의료관 브렛트 서튼 "백신 반대자 목소리 무시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자들의 소규모 시위가 20일 하루 멜버른을 비롯 시드니 등 몇몇 도시에서 산발적으로 격렬히 펼쳐졌다.

Victorian Chief Health Officer Brett Sutton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Saturday, February 20, 2021

Victorian Chief Health Officer Brett Sutton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Saturday, February 20, 2021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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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Korean
호주 전역에서 22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 반대 주위자들의 격렬한 시위가 멜버른에서 산발적으로 펼쳐졌다.

빅토리아 주의 수석의료관 브렛트 서튼 박사는 "백신 반대 주의자들은 그야말로 전 국민의 극소수로 이들의 과도한 구호에 귀기울일 필요조차 없다"라고 일축했다.


호주의 코로나19 백신접종

  • 개시일: 2021년 2월 22일
  • 1단계 접종 대상자: ⊳최일선 의료계 종사자 ⊳방역 및 국경 보호청 관계자 ⊳요양원, 장애 요양시설 입주자 및 종사자들
  • 1단계 접종 백신: 화이저(Pfizer) 백신 14만2000명 분

접종 반대 시위자들은 "내 몸은 내것이고, 접종은 내 의지에 따를 것"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강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부 언론은 "반대를 위한 반대 시위"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였다.

이날 시위에는 수백명이 참여했으며 20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됐으며 이 가운데 15명에게 경찰의 범칙금 통지서가 발부됐다.

브렛트 서튼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은 계획대로 이행될 것이며,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나 의문점은 의료진이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접할 것"을 당부했다.
즉, 백신접종 개시를 앞두고 백신과 관련된 허구정부를 중심으로 한 가짜뉴스가 한층 기승을 부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시위를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경찰이 지나치게 과잉 진압에 나섰다"는 반응도 제기됐다. 

한 시민은 "시위와 시위 진압의 차원을 넘어서 경찰과 백신 반대주의자들의 육박전에 가까웠다"라고 지적했다.  

백신접종 반대 시위는 멜버른 외에도 시드니, 케언즈, 콥스하버, 알바니 등에서도 열렸다.
시드니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위에는 백신관련 가짜 뉴스 유포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퇴출된 피트 에반스가 주요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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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February 2021 9:08am
Updated 21 February 2021 11:16am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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