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명으로 급증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남성 3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4명으로 늘었다.

Passengers wearing protective masks arrive at Sydney International Airport in Sydney, 23 January 2020.

Passengers wearing protective masks arrive at Sydney International Airport in Sydney, 23 January 2020. Source: AAP

 
오늘 오후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남성 3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오늘 오전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 주 보건 장관은 2주 동안 우한에 있다가 1월 19일 멜버른에 도착한 중국인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드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세 명중 53세 남성은 1월 20일, 다른 43세 남성은 이보다 이틀 전에 입국했으며 모두 우한에서 직항편을 이용해 호주에 들어왔다. 35세의 세 번째 남성은 심천을 출발해 1월 6일 호주에 도착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브래드 하자드 보건 장관은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격리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주정부와 테리토리 정부, 연방 정부가 협력해 이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지역 사회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최고 의료 책임자인 케리 찬트 박사는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 이들이 전염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예방 차원에서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그들이 지나치게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환자 세 명의 건강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시민들이 앞장서 진단을 받도록 격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hare
Published 25 January 2020 9:08pm
Updated 26 January 2020 9:12am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