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사이버 범죄 조직, 호주에서 해킹 활동 드러나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사이버 범죄 조직이 호주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수백 개의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Close up of a person's hands typing on a laptop

Hackers linked to China's government allegedly stole hundreds of Australian usernames and passport words. Source: AAP / Dominic Lipinski/PA

Key Points
  • 중국 정부 후원하는 'APT40' 호주에서 해킹 활동 드러나
  • 호주 정부와 파이브 아이즈, 한국, 일본 동참
중국의 국가안전부를 대신해 활동하는 사이버 범죄 단체가 호주 정부와 민간 부문의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해킹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호주신호국(ASD)은 오늘 파이브아이즈 그룹인 영국,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당국과 협력해 APT40 그룹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중국 사이버 범죄 조직을 밝혀내기 위한 이번 활동에는 한국, 일본, 독일도 동참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집단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하며 관련자들을 제재한 바 있다. 뉴질랜드 역시 지난 3월 2021년 뉴질랜드 의회 자문실과 사무처가 'APT40'으로부터 사이버 공격당했다고 발표했다.

호주가 사이버 주의보에 앞장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과 일본이 동참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해킹 그룹은 2022년 4월 호주 기업 한 곳에서 수백 개의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화요일 당국이 위협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외국 정부의 사이버 침입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 중 하나”라며 “정보기관들이 매일 쉬지 않고 이런 행위를 하는 자들을 식별하고 붕괴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호주는 국가 안보와 이익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과는 계속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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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July 2024 10:4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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