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 6년간 매장 매니저에 저임금 지급… “2000만 달러 차이, 저임금 스캔들”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콜스’가 저임금 스캔들에 휘말렸다. 콜스는 최근 6년 동안 슈퍼마켓과 주류 부문의 매장 매니저들에게 2000만 달러가량 차이가 나는 저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A review found about five per cent of salaried managers at the company's supermarkets and liquor division had been affected.

A review found about five per cent of salaried managers at the company's supermarkets and liquor division had been affected. Source: AAP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콜스’가 저임금 스캔들에 휘말렸다. 콜스는 최근 6년 동안 슈퍼마켓과 주류 부문의 매장 매니저들에게 2000만 달러가량 차이가 나는 저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마스 기간을 거치며 올해 상반기 소매업 매출이 7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2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진 콜스는 이번 발표로 인해 수익 전망치를 새로 조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콜스 내 봉급자의 1%가량이 소매업 급여 기준(General Retail Industry Award)에 못 미치는 저임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콜스 슈퍼마켓과 주류 부문 매니저의 5%가량이 저임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he company said the review did not relate to team members covered by enterprise agreements, who comprise 90 per cent of its workforce.
The company said the review did not relate to team members covered by enterprise agreements, who comprise 90 per cent of its workforce. Source: AAP
회사 측은 이번 리뷰 내용이 직원 90%에 해당하는 기업 협약에 따른 직원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콜스의 스티브 카인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는 화요일 “리뷰를 마치기 위해서 외부 전문가들과 보조를 맞춰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조사가 마쳐지면 영향을 받은 모든 전현직 직원들에게 연락을 해 확인된 차이액을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에는 콜스의 경쟁사인 울워스가 종업원들에게 10년에 걸쳐 3억 달러가량의 저임금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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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February 2020 11:33am
Updated 19 February 2020 11:1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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