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1차 탈출 호주 교민 정밀 검진 “유증상자는 아직 없어”

콴타스 전세기로 중국 우한을 빠져나온 1차 대피 호주 교민 중 아직까지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우한에 발이 묶인 호주 교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뉴질랜드행 비행편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panded Quarantine facility to allow more Australians stranded in India to come home

Expanded Quarantine facility to allow more Australians stranded in India to come home Source: DFAT

콴타스 전세기로 중국 우한을 빠져나온 1차 대피 호주 교민 중 아직까지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 섬에 도착한 243명의 교민 중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위험 차단을 위해 이들은 14일 동안 크리스마스 섬에 격리될 예정이다.

현재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팀은 크리스마스 섬에 도착한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243명에 대한 정밀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Children evacuated from Wuhan seen arriving at Christmas Island on Tuesday.
Children evacuated from Wuhan seen arriving at Christmas Island on Tuesday. Source: 10 News First
국립 중환자 외상 대응 센터는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감독하고 있다.

대응 센터의 렌 노타라스 센터장은 오늘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모두 잘 지내고 있고, 14일 후에는 호주 본토로 이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타라스 교수는 교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섬의 시설이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시설이) 살기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대적이고 깨끗하다”라고 말했다.
A woman seen smiling and waving after having been evacuated to Christmas Island from the coronavirus epicentre of Wuhan in China.
A woman seen smiling and waving after having been evacuated to Christmas Island from the coronavirus epicentre of Wuhan in China. Source: 10 News First
이런 가운데 여전히 우한에 발이 묶인 호주 교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뉴질랜드행 비행편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명이 넘는 호주 교민들은 우한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에어 뉴질랜드 전세기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외교 통상부는 이른 아침 비행기가 뉴질랜드를 출발했고 홍콩에 경유한 후 우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화요일 뉴질랜드 비행 편의 착륙을 허가했으며 뉴질랜드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오후 오클랜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승객의 수와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호주 교민들과 뉴질랜드인, 태평양 섬의 주민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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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February 2020 10:4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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