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실태 조사 실시… “코로나19 팬데믹, 원주민과 이민자 여성에게 미친 영향은?”

연방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봉쇄가 원주민과 이민자 여성들의 가정 폭력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Minister for Social Services Anne Ruston.

Minister for Social Services Anne Ruston. Source: AAP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이 호주 내 가정 폭력과 성폭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는 새로운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 임시 비자 소지 여성, 장애인 여성 등 다양한 지역 사회 여성들의 경험에 부분적인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서는 여성과 그들의 자녀에게 행해지는 폭력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개선을 위한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가정폭력 운동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로 가정 폭력 사건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가정폭력 상담 전화인 1800RESPECT에 걸려온 전화는 3월에서 4월 사이 20%가 급증했으며, 이중 9%가 코로나바이러스 봉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마리스 페인 여성 장관은 가정 폭력이 빈발한 상황에서 이번 조사가 중요성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인 장관은 “이처럼 전례 없는 시기에 이 분야에서의 경험을 경청하고 특히 집이 안전한 처소가 아닐 경우 정부, 서비스, 지역 사회가 여성과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지원할 수 있을지를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방 국민 단체인 ‘아우어 워치(Our Watch)’는 이번 발표를 반긴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패티 키너슬리 최고경영자는 이번 조사가 중요한 진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너슬리 최고경영자는 “여성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 폭력을 유발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지닌 증거 기반을 계속 활용하고 확장해야만 폭력이 시작되기 전에 이를 멈출 수 있다”라며 “올해 초 연방 정부가 발표한 여성 폭력과 아동 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2차 국가계획의 개발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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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June 2020 4:52pm
By Peter Theodosio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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