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리케어 ‘정부 지원금 수급자, 임대 주택 구하기 너무 어려워’

앵글리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을 받는 호주인이 임대료를 내고 머물 수 있는 주택은 전체 임대 주택 중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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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Stockphoto

앵글리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을 받는 호주인이 임대료를 내고 머물 수 있는 주택은 전체 임대 주택 중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4일 기준으로 호주 전역에 있는 6만 7천 채의 임대 주택을 조사한 결과 3,729채만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호주인이 자신의 수입으로 임대료를 부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앵글리케어는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는 지원금을 받는 사람들이 개인 주택 시장에서 적당한 가격대의 집을 임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노령 연금을 받는 독신자들이 임대할 수 있는 주택은 1%가 겨우 넘었고, 장애 지원금을 받는 이들이 임대할 수 있는 주택은 485채에 불과했다.

3월 특정일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보조금이나 청소년 보조금(Newstart or Youth Allowance)을 받는 독신자가 시드니, 캔버라, 멜번, 애들레이드, 다윈, 퍼스에서 임대할 수 있는 주택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앵글리케어의 카이시 챔버스 대표이사는 “네거티브 기어링 제도와 자본 이득세 면제(capital gains tax exemptions )조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대의 임대 주택을 얻을 수 있도록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사용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챔버스 대표이사는 “우리가 공공 주택을 포기하고, 공공 주택의 수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 인구 증가에 맞춰 새로운 공공 주택을 건설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 주택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앵글리케어는 연방 임대 보조금의 인상과 세입자의 권리와 관련된 주 정부와 테러토리 정부의 법안 변경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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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April 2018 11:21am
Updated 1 May 2018 1:58p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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