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바티,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등극… “호주 여성, 43년 만에 세계 제패”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여자 프로테니스(WTA)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호주 여성으로는 43년 만에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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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igh Barty celebrates her win Source: Getty Images Europe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여자 프로테니스(WTA)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바티는 23일(현지 시간) 영국 버닝엄에서 열린 이번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독일의 율리아 괴르게스(세계랭킹 19위)를 2-0(6-3,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프랑스 오픈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된 바티는 에본 굴라공 이후 반세기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호주 여성이 됐다.

호주 최초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를 기록한 에본 굴라공은 1976년 2주 동안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에본 굴라공은 “프랑스 오픈 챔피언 바티는 여자 테니스 정상에 오를 자격이 있다”라며 “바티는 가치 있는 세계 1위이고, 프랑스 오픈 우승은 그녀에게 더 큰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원주민 배경을 지닌 굴라공은 “또 다른 원주민 배경의 선수가 여자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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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June 2019 2:37pm
Updated 25 June 2019 10:0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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