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감독, 호주축구대표팀 '사커루즈' 감독 연임

호주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견인한 그래험 아놀드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사커루즈의 사령탑을 맡는다.

Graham Arnold has been named as Socceroos long-term coach.

Graham Arnold has been named as Socceroos long-term coach. Source: AAP

그래험 아놀드 감독
  • 59세, 시드니 출생
  • 사커루즈 출신
  • 센트럴 코스트, 시드니 FC, 일본 센다이 사령탑 역임
호주축구협회가 그레험 아놀드(59)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을 마칠 때까지다.

이로써 아놀드 감독은 시드니 FC의 지휘봉을 사실상 내려놓게 된다.

시드니 FC 측은 파격적인 연봉인상 및 장기간의 계약체결을 제안했지만, 아놀드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선택했다.

일부 몇몇 국가에서도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해 왔지만 이 역시 아놀드 감독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사커루즈를 이끈 아놀드 감독은 이번 월드컵 폐막 후 고심 끝에 재계약 제안을 수락했다는 것이 축구계의 정설이다.


이로써 아놀드 감독은 1998년부터 7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프랭크 파리나 전 감독 이후 연임에 성공한 첫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커루즈를 16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16강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아 맞붙어 분전했지만 1-2로 패해 귀국길에 오른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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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 승리의 사커루즈, 16강 상대는 메시의 아르헨티나!

SBS Korean

01/12/202213:25

한편 아놀드 감독은 감독직 취임 수락 기자회견에서 "국내 팬들이 월드컵 기간 보내준 성원을 잊지 못해 중동 대표팀 등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중동국가는 이란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언론은 모로코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아놀드 감독의 당면 과제는 카타르에서 내년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AFC 아시안컵이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이 첫 번째 목표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게 두 번째"라고 밝혔다.

아놀드 감독은 2020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다.

사커루즈의 공격수 출신인 아놀드 감독은 센트럴 코스트, 시드니FC, 베갈타 센다이(일본) 등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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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January 2023 11:05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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