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최소 두 달 이상, 통상 3개월간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롱코비드(long COVID)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롱코비드의 일반적인 증상에는 피로, 호흡곤란, 인지 기능장애”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급성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초기에 회복된 후 증상이 새로 나타날 수도 있고 초기부터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거나 재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롱코비드를 겪는 사람의 숫자는 집계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통계청은 지역 감염 조사 데이터를 사용해 2022년 1월 31일 기준으로 150만 명이 스스로 롱코비드를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약 5%가 롱코비드를 겪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Long-covid patient Jörg Schneider does breathing training in a gymnastics room at the Teutoburger Wald Clinic in Germany. Source: Friso Gentsch/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빅토리아주 보건부가 열거한 롱코비드 증상은 아래와 같다.
- 호흡 곤란
- 기침
- 피로/피로감
- 집중력/기억력 저하
- 기분 변화 –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 죄책감
- 후각 혹은 미각 상실
- 두통
- 수면 문제
- 가슴 떨림/ 두근거림(심계항진)/ 심장 떨림/ 가슴 통증
- 피부 발진
- 근육통, 관절통
호주보건복지연구소는 국가 차원의 코로나19 확진 데이터를 행정 데이터와 연결 짓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퀸즐랜드 대학교는 혈관 합병증과 잠재적인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를 위해 별도 보조금을 받았다.
RACGP(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는 코로나19에 걸렸던 성인 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을 내놨다.
A protest group in Parliament Square, London in March 2022 demands the government invest into researching Long Covid-19. Source: AAP/Martin Pope/SOPA Images/Sipa USA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롱코비드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지만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롱코비드가 수년간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발견되면 즉시 000 응급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전화 교환원에게 이전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하세요.
- 심각한 호흡 곤란 증상
- 심각한 흉통 혹은 압박감
- 새로운 고열 증상 혹은 재발된 고열 증상
- 집중력 저하, 혼란 증가
- 잠에서 깨기 어려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후 다른 증상이 발견된다면 해당 GP 또는 기타 의료 제공 업체에 연락하세요(출처: Healthdi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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