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오랜 충돌 지역, 가자(Gaza) 지구는 어떤 곳?

가자지구(Gaza Strip)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의 자치 영토다.

A number of displaced citizens in Gaza have sought refuge in schools operated by the 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Refugees. Source: ABACA / Middle East Images/PA/Alamy

Key Points

•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과 지중해 사이에 있는 폭 12km의 지역이다
• 캔버라 면적의 약 절반 크기에 인구는 210만명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 가자지구의 인구 밀도는 평균 평방 킬로미터 당 6,507명인 반면 호주의 인구 밀도는 3.5명이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투를 벌이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지역으로, 이스라엘과 지중해 사이에 있는 폭 12km의 넓지 않은 지역이다.

폭 12km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서 보타니 베이까지 연장된 공항의 활주로 또는 멜버른의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에서 알토나 비치까지 이어지는 정도의 길이에 해당한다.

Gaza's main border crossings.

이스라엘에서 이집트와의 국경까지의 길이는 41km로 마라톤 경주 거리보다 약간 짧으며 Qld와 인접한 NSW 북부의 쿨랑가타(Coolangatta)에서 골드코스트의 드림월드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The Gaza Strip is less than half the size of Canberra in terms of km². Source: SBS

캔버라 면적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360평방 킬로미터의 가자지구 땅 안에는 210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살고 있다. 이는 호주의 수도 캔버라 인구의 4배가 넘으며 브리즈번 인구와 비슷한 숫자다.

The Gaza Strip has more than four times the population of Canberra. Source: SBS

가자지구의 인구 밀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평균 제곱 킬로미터 당 6,507명이 살고 있으며, 이는 홍콩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주의 인구밀도는 제곱 킬로미터 당 3.5명이다.

CIA의 월드 팩트북(World Factbook)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중위 연령은 18세인 반면 호주는 37.5세이며, 가자지구의 출생 시 기대 수명은 75.66세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기대 수명은 아프가니스탄의 54세이며 모나코는 89.64세로 기대 수명이 가장 높고 호주는 83.28세로 14위에 자리했다.

The median age of Gazans in 18 years old. Source: SBS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를 모두 고려할 때, 15-24세 사이의 10명 중 4명은 무직자이고, 호주의 무직자 비율은 10명 중 1명이다.

Source: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