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유학생 복귀 시범 프로그램' 시행… “9월 300여 명 애들레이드로”

남호주 주정부가 오는 9월 약 300명의 유학생들을 애들레이드에 있는 대학교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유학생들의 호주 복귀가 가능할지를 시험해 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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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진행되는 연방 정부의 시범 프로그램에 의해 수백 명의 유학생들이 애들레이드에 있는 대학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이먼 버밍엄 연방 교육 장관은 일요일 약 3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호주 전역에 돌아올 유학생들이 제대로 관리될 수 있을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호주로 올 유학생들은 9월 초 싱가포르를 출발해 호주로 들어올 예정이다. 호주에 도착한 후에는 다른 해외여행객들과 마찬가지로 호텔에서 의무적인 14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애들레이드의 대학들은 학생들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을 대학 측이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버밍엄 장관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최고의 안전 요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남호주주와 같은 주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호주인들을 안전하게 격리시키고, 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증명해왔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도 이와 같은 신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남호주 주정부의 대처가 유학생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처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놓이게 했다”라고 평가했다.

마샬 주총리는 “유학생은 우리 지역 사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주에 활기와 다문화주의를 더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ACT 정부는 지난 7월 350명의 유학생들을 캔버라 대학들로 데려오는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했지만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으로 인해 계획을 접은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유학생들은 호주 경제에 해마다 약 390억 달러를 기여해 왔으며, 교육산업은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수출 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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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August 2020 9:3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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