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5만 회 분 ‘호주 수출 봉쇄’

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호주 수출을 금지시켰지만 연방 정부는 호주의 백신 접종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A box of AstraZeneca vaccines

A box of AstraZeneca vaccines Source: MTI

Highlights
  • 이탈리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5만 회 분 호주 수출 봉쇄
  • 연방 정부 “호주 백신 접종 계획에 영향 미치지 않는다”
  • 3월 말부터 주당 100만 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운송
이탈리아가 유럽 연합 백신 모니터링 계획에 따른 첫 번째 수출 금지 조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호주 수출을 막았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가 25만 회분 이상의 백신 수출을 막는 이탈리아의 조치를 승인한 것이다.


앞서 유럽 연합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백신 중 일부 만을 공급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난한 바 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유럽 연합과 이탈리아에서 백신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럽과 이탈리아에 대한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선적이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의 맥락에서 호주는 “취약 국가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많은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주문한 사실도 지목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이탈리아의 결정이 미칠 영향력을 낮게 평가했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호주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건 한 나라에서 오는 선적 물량”이라며 “향후 몇 주 동안의 우리 접종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서 “3월 말부터 주당 100만 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에서 운송될 것이고 정상 궤도에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금요일 오전부터는 호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남호주주 의사인 캐롤라인 페건 씨가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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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March 2021 12:5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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