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리스마스 전 호주인 방문 재개 가능성 ‘배제’

뉴사우스웨일스 주, 노던 테러토리, ACT가 뉴질랜드인들에게 하늘길을 활짝 열었지만 뉴질랜드는 기대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전까지 호주인들에게 ‘트래블 버블’(안전 여행 구역)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Trans-Tasman travel bubble

Flights from Sydney to New Zealand are banned for 48 hours. Source: AAP Image/AP Photo/Mark Baker

남호주 주에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뉴질랜드의 자신다 아던 총리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호주에 대한 트래블 버블이 설정되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뉴질랜드는 그러나 향후 수 주 안에 쿡 아일랜드 등과는 트래블 버블을 계획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남호주 상황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상황 시 호주가  각 주별로 상호 방문 통제 정책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 잘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공감한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지역 감염 발생 지역에 대한 통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최선책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만 살펴봐도 뉴질랜드가 호주에 대한 전면적 하늘길 재개방에 주저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호주인들에 대한 2주간 의무적 자가 격리 조치는 지속될 전망이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노던 테러토리 그리고 ACT는 뉴질랜드 발 입국자들에 대해 의무적 격리 조치를 면제한 상태다.

 한편 뉴질랜드는 지난주 지역사회 감염자가 1명 발생하자, 이번주 목요일부터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오클랜드 시민들과, 여객기, 택시, 우버에 탑승하는 승객 모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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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November 2020 11:00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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