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자가격리 없는 자유여행’… 아던 뉴질랜드 총리, 오늘 개시일 공개 예정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미 11개월 전에 호주-뉴질랜드 자유 여행(트랜스-타즈만 트래블 버블)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트래블 버블 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has announced the starting date for a two-way travel bubble with Australia.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has announced the starting date for a two-way travel bubble with Australia. Source: Phil Walter/Getty Images

Highlights
  • 2020년 5월: 호주 총리-뉴질랜드 총리 ‘트랜드-타즈만 트래블 버블’ 논의
  • 2020년 10월: 호주 정부, 뉴질랜드 여행객 대상 ‘트랜스-타즈만 트래블 버블’ 개시
  • 2021년 4월 6일: 뉴질랜드 정부, 호주 여행객 대상 ‘트랜스-타즈만 트래블 버블’ 개시일 공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오늘 호주인들의 자가 격리 없는 뉴질랜드 자유여행(트랜스-타즈만 트래블 버블) 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화요일 아침 ‘트랜스-타즈만 트래블 버블’ 승인을 위한 미팅을 갖고 오후 2시( 동부 표준시/ 현지 시간 4시)에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국경은 지난해 3월부터 통제되어 왔으며 여행객들은 상대 국가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 여러 주와 테러토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에서 오는 방문객들에게 자가격리 없는 자유여행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아직까지 호주에서 오는 방문객들에게 자가격리 없는 자유여행을 허락하지 않아 왔다.

오클랜드 대학교의 숀 헨디 교수는 국경 개방 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 들어올 수 있다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호주와의) 국경 개방은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라디오 뉴질랜드에 출연해 “(호주와의 국경 개방은) 뉴질랜드에 대한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며 호주에 가족들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라며 “이처럼 아주 작은 점진적 위험은 우리가 감수해 내야 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내년에는 평범한 삶을 되찾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떨어져 사는 가족들은 정상적인 양국 간의 자유여행 재개를 크게 반기고 있다. 관광업계와 기업체 역시 자유여행 재개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오클랜드 공항의 스콧 태스커 사장은 “뉴질랜드 정부의 발표 내용을 간절히 고대하고 있다”라며 “양국 간의 자가 격리 없는 여행이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양국 정부에 제공해 왔다”라고 밝혔다.
태스커 사장은 “호주는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여행객의 입국을 받아들이는 것이 안전한 일이라고 결정했다”라며 뉴질랜드 정부가 개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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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April 2021 7:5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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