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상황 악화… NSW, QLD 산불 확산, 비상경보 발령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의 기상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12곳 이상의 산불이 비상경보 단계로 격상됐다.

RFS crew members fight a fire (file image)

Total fire bans are in place across NSW amid strong winds and hot conditions. (AAP)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의 기상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12곳 이상의 산불이 비상경보 단계로 격상됐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 걸쳐 89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퀸슬랜드 주에서도 2곳에서 화재 비상경보가 발령됐으며 퀸슬랜드 주 전역에 걸쳐 4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미드코스트 카운슬의 데이비드 웨스트 시장은 상당수의 가옥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소름 끼치고 참혹한 맹수”와 같다고 말했다.
웨스트 시장은 이어서 포스터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목요일 저녁 카운슬 빌딩을 위협했다며 “말 그대로 황색의 끔찍하고, 야수 같고, 잔혹한 화재가 벽을 이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 시장은 특히 타리 남부 힐빌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통제 불능 상태인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지방 소방청은 화재가 퍼시픽 하이웨이를 가로질러 빠르게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퍼시픽 하이웨이의 타리와 불라델라 양방향이 현재 모두 폐쇄됐으며, 옥스리 하이웨이와 해스팅스 리버 드라이브 사이의 포트 맥쿼리 도로가 폐쇄됐다.

웨스트 시장은 “힐빌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우 빠른 속도로 해안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해당 지역의 많은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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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November 2019 5:22pm
By AF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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