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교사 파업… 시드니 대중 교통, 오늘도 운행 차질

뉴사우스웨일스주 공립학교와 가톨릭 학교 교사 8만 5,000명이 오늘 파업을 벌인다. 열차 기관사들의 노동 쟁의가 이어지며 오늘도 시드니 대중 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예정이다.

Participants are seen during a teachers strike in Sydney, Wednesday, May 4, 2022.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Participants are seen during a teachers strike in Sydney, Wednesday, May 4, 2022.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Source: (AAP Image/Dan Himbrechts)

Highlights
  • 뉴사우스웨일스주 공립학교, 가톨릭 학교 교사 8만 5,000명 파업
  • 주정부 3.5% 임금 인상률 제시… 노조 5%~7.5% 인상 요구
  • 노조 위원장 “최근 정부와 가진 회담에서 어떠한 돌파구도 마련되지 못했다”
방학을 앞두고 벌이는 교사들의 파업으로 오늘 뉴사우스웨일스주 학교들이 문을 닫게 됐다. 공립학교와 가톨릭 학교 교사 8만 5,000명이 파업에 동참하는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수 천명의 교사들이 오늘 아침 시드니 도심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3.5%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지만 교사들은 교원 부족 문제에 대한 노조의 우려 사항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교사들은 5%에서 7.5% 사이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안젤로 가브리엘라토스 노조 위원장은 교사들에게 파업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브리엘라토스 노조 위원장은 “최근 정부와 가진 회담에서 어떠한 돌파구도 마련되지 못했다”라며 “정부는 임금 협상도 대응하지 않았고 교사들의 심각한 업무량을 해결해 내는 긴급한 필요성에도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교사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이 바로 거리로 나가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열차 기관사들의 노동 쟁의가 이어지며 오늘도 시드니 대중 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예정이다.

철도, 트램, 버스 노조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한 한국산 열차에 대한 안전 문제를 놓고 주정부와 오랫동안 불화를 겪어 왔다.

노조는 교통 장관으로부터 열차 기관사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2억 6,400만 달러를 사용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지만, 알렉스 클라센스 노조 사무국장은 파업 철회를 하기 전에 먼저 노조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 당국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금요일 시드니 열차 운행률이 피크 타임 대비 70%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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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June 2022 8:56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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