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연방정부, 옵투스 통신 장애 조사 착수 예정
- 로우랜드 통신부 장관 "이번 통신 장애 영향 특히 우려스러워"
- "통신 장애 사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 파악 위해 조사 실시하는 것 중요"
- "대규모 통신 장애로부터 어떤 통신망도 자유롭지 못해"
- 통신 산업 감독 당국, 소규모 사업체 옵투스에 보상 옵션 논의 촉구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 8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옵투스 통신 장애로 인해 국내 및 해외에서 천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영향을 받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미셸 로우랜드 통신부 장관은 업계가 이번 통신 장애 사태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당 부서가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랜드 장관은 오늘 아침 성명서를 통해 "통신망 서비스는 호주 소비자와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통신 장애로 인한 영향은 특히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루 만에 옵투스 서비스가 복구된 것을 환영하지만, 정부가 어제 통신 장애 사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로우랜드 장관은 이번 사태를 통해 대규모 통신 장애로부터 "어떤 통신망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사후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과 후속 조치에 대한 추가 발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호주 통신 및 미디어 당국은 옵투스의 긴급 통화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평가에 착수했다.
전날 오전 4시경 통신사의 네트워크가 중단돼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게 된 후 옵투스 고객과 기업들은 혼란에 빠졌다.
서비스가 복구되기 까진 12시간이 넘게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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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투스 대란...호주 통신망 취약성 전면 노출
SBS Korean
08/11/202302:04
보상을 받으려면 옵투스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신 산업 감독 당국은 소규모 사업체들이 옵투스에 연락해 보상 옵션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통신 산업 감시관인 신시아 거버트는 "옵투스에 연락해 이번 사태가 자신과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며 "고객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보상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옵투스에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버트는 소규모 사업체와 운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응급 서비스와 병원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통신 장애 피해 규모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적인 통신 장애로 인해 모든 거래가 중단된 후 보상과 사고 원인에 대한 의회 조사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업들은 비용을 계산하고 있다.
옵투스 최고 경영자 켈리 바이어 로스마린은 사람들이 통신망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발생한 문제에 대해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통신 장애 사태를 극복하는 동안 인내심을 보여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옵투스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심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날 ABC 뉴스에서 언급했다.
이어 "이제 서비스가 복구됐으므로 고객과 협력하는 방법에 주목하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