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가 민간 부문보다 공공 부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를 분석한 새로운 보고서에 실린 내용으로 남녀 임금 동등성을 확보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직장 성평등 기구(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연방 공공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평균적으로 88센트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부문의 경우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77센트를 벌었다.
연방 공공 부문의 성별 임금 격차는 11.6%였지만 민간 부문의 임금 격차는 22.8%를 기록했다.
직장 성평등 기구의 메리 월드리지 최고경영자는 “급여 수준 공개, 목표 설정, 정기적인 직원 상담, 유급 육아휴직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등이 공공 부문의 직장 내 성평등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성평등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불평등한 육아 분담을 강화하고 여성의 완전한 노동력 참여를 가로막는 문화적 규범과 성고정 관념을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