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캔버라에서 정신 건강 전문가들 모여, 정신 건강 문제 겪는 사람들을 위한 돌봄의 공백 논의
- 본다이 정션 흉기 공격으로 자녀 잃은 어머니 “정신건강 분야 개혁” 요구
- 서호주 정신건강협회 “정신 건강 어려움 겪는 사람의 가족, 보호자 어려움 직면”
복합적인 정신 건강 상태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돌봄의 공백을 논의하기 위해서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오늘 캔버라에 모인다.
웬트워스 지역구의 알레그라 스펜더 의원과 블랙독 인스티튜트(Black Dog Institute)가 주최하는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정신보건 의료의 중요한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본다이 정션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흉기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제이드 영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영은 회의 참석에 앞서 오늘 아침 기자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13일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40세 남성 조엘 카우치가 휘두른 흉기에 6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영은 일관성 없는 돌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딸의 죽음 이후 정신 건강 지원을 받기 위해 애쓴 가족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영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자신의 친척들은 전문적인 정신 건강 의료진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태즈매니아주에 있는 아들은 그런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은 정신 건강 분야의 개혁을 위한 국가적 접근 방식을 촉구하며, 수많은 요청이 제기되고 전략이 발표됐지만 “호주는 여전히 우유부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영은 “제이드 죽음에 대한 긴 공포의 그림자 속에 여러분에게 부탁드린다”라며 “정신 건강 기금에 대한 모순, 불일치, 일관성 없음에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호주 정신건강협회(Western Australian Association for Mental Health)의 케리 호킨스 회장은 복잡한 정신 건강 상태를 지닌 사람들이 직면한 오명을 설명하며 가족과 보호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했다.
호킨스 회장은 정신 건강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며 “심대한 고통을 겪고 사는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차별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킨스 회장은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가족 구성원들 역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수십만 명의 호주인들이 정서적 탈진, 육체적 탈진, 재정적인 탈진과 함께 절망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0458 737 732로 문자를 보내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도움을 바라는 사람은 라이프라인 위기 지원 전화 13 11 14, 혹은 자살 상담 서비스 1300 659 467, 혹은 키즈 헬프라인 1800 55 1800(5세에서 25세까지 이용 가능)에 연락하세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혹은 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