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도심 흉기 난동… VIC 경찰 '테러 사건' 규정

빅토리아 주 경찰이 오늘 오후 멜버른 버크 스트리트에서 괴한이 칼을 휘두르며 행인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한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Police responding to an incident at Bourke Street Mall, Melbourne, with reports of a car going up in flames.

Source: Twitter @meegslouise

빅토리아 주 경찰이 오늘 오후 멜버른 버크 스트리트에서 괴한이 칼을 휘두르며 행인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한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그레임 애쉬톤 빅토리아 주 경찰 국장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라며 “처음에 범인은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이제 그 사람의 신분을 확인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쉬톤 국장은 경찰에게 총을 맞은 후 병원에서 사망한 남자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애쉬톤 국장은 또한 “불길에 휩싸인 차 안에서 가스 통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오늘 우리가 사는 멜버른 시와 빅토리아 주에 발생한 끔찍한 일”로 “이를 규탄한다”라고 말했다.

헤럴드 선이 보도한 사건 일지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10분경 멜버른 버크 스트리트에 있는 JB-HiFi 부근 보도에 유테 차량이 진입한 후 차에 불이 붙었다. 이후 괴한이 차량에서 나와 칼을 휘둘렀으며 이 일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4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했으며 괴한은 경찰 2명에게 칼을 휘둘렀고 이후 경찰관 한 명에게 가슴에 총을 맞았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비디오에는 경찰관 중 한 명에게 가슴에 총을 맞기 전, 남성이 칼을 들고 경찰관 2명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망한 시민 1명 외에 총을 맞은 괴한과 중상을 입은 2명이 병원에 옮겨졌으며 총을 맞은 괴한은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에는 오늘 사건에 대한 사진과 영상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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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November 2018 9:38pm
Updated 12 November 2018 6:49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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