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산불 악화… “산불 경로, 지역 주민들 대피 명령”

퀸슬랜드 주 중부에 발생한 산불 비상사태로 인해, 산불 경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Pronostican incendios forestales más largos en Queensland

Pronostican incendios forestales más largos en Queensland Source: AAP Image/QFES Media

퀸슬랜드 주 중부에 발생한 산불 비상사태로 인해, ‘딥워터’ 지역 산불 경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강풍에 고온이 더해지면서 어제(일) 퀸슬랜드 주 전역에는 11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윈필드(Winfield)와 배플 크릭(Baffle Creek)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로우미(Lowmead) 지역에 불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 225명에게 즉각적인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재 160명 이상의 소방 대원들이 퀸슬랜드 주 중부에 위치한 딥워터(Deepwater)와 은젤라(Eungella), 프레이저 코스트에 있는 틴난바(Tinnanbar), 주 남부 워릭(Warwick) 부근의 카라라(Karara), 노스 스트라드브로크 섬(North Stradbroke Island) 등에서 산불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화재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스튜어트 씨는 “최대 50km/h의 돌풍 속에서 소방 대원들이 52건의 산불과 싸우고 있다”라며 “퀸슬랜드 중부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루 중 가장 더워지는 몇 시간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다”라며 “화재에 맞서는 소방관들에게도 가장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맥케이(MacKay)에서 남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카르밀라(Carmila) 지역 주민들에게 “4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사는 해안 동네에 산불이 밀어 닥칠 수 있다”라며 대피 준비를 미리 해 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퀸슬랜드 주 남동쪽 워릭(Warwick)에서 50km 떨어진 카라라(Karara) 지역 주민들에게도 오늘 오후 5시경 산불이 밀려올 수 있다며 대피 준비를 미리 할 것을 지시했다.

 


Share
Published 3 December 2018 8:59am
Updated 3 December 2018 3:01pm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