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멜버른 광역권 ‘주경계’ 봉쇄

남호주 주정부가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늘고 있는 멜버른 광역권과의 주 경계를 봉쇄했다.

On 18 November the South Australian Government announced that the state would enter a six day “pause,” but that will now end on 21 November.

Prof Nicola Spurrier, South Australia’s chief health officer, on Wednesday 18 Nov. The proposed lockdown was the strictest in Australia during the pandemic. Source: Photograph: Kelly Barnes/Getty Images.

Highlights
  • 수요일, 멜버른 위틀시 지역 감염자 15명으로 증가
  • 수요일 오후 6시, 남호주 주정부 ‘멜버른 광역권’과의 주 경계 봉쇄
  • 남호주 보건 당국 “5월 20일 이후 멜버른 광역권 방문했다면 즉시 진단 검사 실시, 음성 결과 나오기 전까지 자가 격리” 요청
남호주 주정부가 수요일 오후 6시부터 멜버른 광역권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의 방문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멜버른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수가 수요일 15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남호주 주정부는 필수적인 근로자와 집으로 돌아오는 남호주 주민들에게만 주 경계를 개방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남호주주에 들어온 후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하면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5월 20일 이후 멜버른 광역권을 방문한 사람이 남호주주에 이미 들어왔다면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멜버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염려하고 있다. 어떤 사태에도 우리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니콜라 스펄리어 남호주 수석 의료관은 빅토리아주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가 멜버른 전 지역에 걸쳐 있다며 이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지난 주말 MCG에서 열린 포트 애들레이드와 콜링우드의 경기를 관람한 사람 중 남호주 주민 3명이 근접 접촉자로 확인이 됐다며, 이들 3명 중 1명은 아직 멜버른에 머물고 있고 세명 모두에게 자가 격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당시 경기장 1층에 있었던 다른 남호주 주민 464명에게도 연락을 취하고 2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세 차례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남호주 보건 당국은 “(멜버른 감염 확산 사태에 불을 지핀) 빅토리아주 남성의 애들레이드 격리 호텔 내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공기 감염(aerosol transmission)’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남호주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의 명백한 위반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했던 곳의 인근 방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두 방 모두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 흐름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두 방의 문이 동시에 열리고 방에 있던 사람들이 식사를 챙길 시간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조사 과정에서 감염 예방 및 통제 관행에 있어 위험성이 높은 위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인접한 방 사이의 문이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이 공기 감염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히고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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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May 2021 9:0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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