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만간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 “모든 호주인 응급 전화 접근할 수 있어야”

텔스트라는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 시점을 8월 31일로 변경했고, 옵투스 역시 9월부터 3G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Senior man's hands holding a smart phone

Telstra and Optus have a service for customers to check the status of their device by texting "3" to the number 3498. Source: Getty / Bloom Productions

Key Points
  • 텔스트라 3G 네트워크 서비스 8월 31일 종료
  • 옵투스 9월부터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
  • 모든 호주인 트리플 제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 거세져
호주의 주요 통신사들이 조만간 3G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모든 호주인들이 응급 전화 서비스인 트리플 제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텔스트라는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 시점을 8월 31일로 변경했고, 옵투스 역시 9월부터 3G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TPG/보다폰은 1월에 3G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했다.

하지만 정부에 제공된 최신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서 여전히 4G 네트워크와 호환되지 않는 휴대전화가 10만 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구입했거나 중고로 구입한 이들 기기 대다수는 일반 전화나 문자는 4G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Voice over LTE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응급 전화인 트리플 제로로 전화할 때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3G 네트워크 서비스가 종료되고, 트리플 제로에 전화를 하거나, 제조업체로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는 내용을 듣기 전까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정부가 업계를 중심으로 실무진을 꾸린 후 이 같은 기기의 수는 지난 3월 74만 대에서 최근 10만 대까지 줄었다.

미셸 로우랜드 통신부 장관은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통신사들의 노력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우랜드 장관은 “정부는 이 같은 작업이 늘어나고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호주인들이 트리플 제로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우랜드 장관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기기를 확인하고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서비스 제공업체에 직접 연락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현재 와 옵투스는 3498로 “3”이라는 문자를 보내고 자신의 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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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uly 2024 8:56am
Updated 18 July 2024 9:0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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