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시 설문 조사 결과 “증상 있는 사람 ¾, 코로나19 검사 안 받아”

모내시 대학교가 실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감기 혹은 독감 증세가 있는 호주인 4명 중 1명만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W will not be easing restrictions after recording 11 new local cases.

NSW will not be easing restrictions after recording 11 new local cases. Source: AAP

모내시 대학교가 실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감기 혹은 독감 증세가 있는 호주인 4명 중 1명만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상이 있는 사람의 1/3 이상은 몸이 좋지 않음에도 여전히 공공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요일 발표된 코로나19 행동 이해에 대한 반응 조사 결과 설문 조사에 참여한 27%가 감기 혹은 독감 증상이 나타난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앞서 실시된 설문 조사의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 15%에 비해서는 많이 높아진 결과다.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던 사람 5명 중 1명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았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의 1/3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시간을 보냈고, 1/5은 증상이 있음에도 일을 하러 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81%는 항상 코로나19 규칙과 규정을 잘 따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손 씻기 준수, 마스크 착용, 외부인과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은 이전 조사 당시보다 높거나 유사한 답변율이 나왔다.

이번 조사를 이끈 피터 슬래터리 박사는 “호주인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개인적인 보호 행동들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기쁘다”라며 “멜버른에서의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높았고, 뉴질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지난달 발병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많은 호주 국민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슬래터리 박사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지역 사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슬래터리 박사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마치 바이러스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게 할 수는 없다. 이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방법 중 하나”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음성 결과를 받기 전까지 격리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문제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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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September 2020 11:05am
Updated 29 September 2020 11:0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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