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고, 선서하고, 비행기 탑승’… 알바니지 총리, 비행기에서 영국 총리와 통화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연방 총리가 세계 무대에서 호주를 대표하기 위해 취임식을 마친지 하루 안에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boards the plane to Japan to attend the QUAD leaders meeting in Tokyo, Canberra, Monday, May 23, 2022.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boards the plane to Japan to attend the QUAD leaders meeting in Tokyo. Source: AAP

Highlights
  •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 호주 31대 연방 총리 취임
  • 쿼드 회담 참석 위해 월요일 도쿄행 비행기 탑승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4각 안보 회담
호주 31대 연방 총리로 취임한 지 불과 24시간 안에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연방 총리가 세계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기 위해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알바니지 당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4각 안보 회담을 갖기 위해 월요일 도쿄로 향했다.

앞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워 온 중국은 호주 총선 캠페인이 이어지는 기간에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에 공식 서명한 바 있다.

중국에 대한 호주 정부의 대응 방식은 향후 알바니지 외교 정책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선거 캠페인 내내 호주 기후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기에 국제 무대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해 어떤 목소리를 낼지도 관심사다.

노동당은 2030년까지 배출량을 43%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도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25분간 대화를 나누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양 정상 간의 대화가 “친절하면서도 매우 긍정적이었다”라고 묘사하며, 기후 정책과 오커스 협정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도쿄 방문길에 3명의 쿼드 지도자들과 일대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주된 대화 내용은 중국의 부상에 따른 대응이 되겠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약속 역시 중요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사이버 전쟁, 팬데믹 구호 노력의 지속적인 영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이번 도쿄 방문길에는 페니 웡 신임 외무 장관이 동행하고 있다.

그녀 역시 미국, 일본, 인도 외교 장관과 개별 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행기 탑승 전 녹화된 비디오 메시지에서 웡 외무 장관은 “우리 지역이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외무 장관이 됐지만 우리 모두 함께 이러한 도전에 대처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한 태평양 가정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쿼드 회담 후에 태평양 국가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협력 방안을 내놓을지 역시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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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May 2022 9:35am
Updated 24 May 2022 9:38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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