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WHO “접종 계속 권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과 혈전 간에 입증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A doctor is preparing the AstraZeneca vaccine at the National Museum of Science and Technology Leonardo Da Vinci of Milan, 10 March, 2021.

A doctor is preparing the AstraZeneca vaccine at the National Museum of Science and Technology Leonardo Da Vinci of Milan, 10 March, 2021. Source: AAP

Highlights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시 중단
  • 세계보건기구(WHO) “백신과 혈전 간에 입증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속 권고”
  • 호주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고품질의 백신”
월요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과 혈전 간에 입증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분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blood clots)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뒤 특정 제조 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아이슬란드와 불가리아가 그 뒤를 따랐고 일요일에는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카네다 세르 라디오(Cadena Ser radio)’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스페인이 최소 15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석 책임자는 월요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사망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석 과학자인 수미아 스와미나단은 언론 브리핑에서 "사람들이 공포에 떨지 않기를 바라며 당분간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라며 “일부 국가에서 보고된 소위 혈전색전증(thromboembolic events)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에서는 국내 바이오 기업 CSL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00만 회 분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며, 호주인 다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폴 켈리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고품질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켈리 교수는 영국에서 1100만 명 이상이 이 백신을 접종했지만 혈전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켈리 교수는 일요일 밤 영국과 유럽의 의료 규제 당국과 통화를 했다며, “유럽 여러 나라가 취한 조치는 전면적인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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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March 2021 9:3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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