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기술 이민 재도입... 비자 수 600개 추가

Old Parliament House and Parliament House are seen from Mount Ainslie in Canberra, Wednesday, May 3, 2017.

Old Parliament House and Parliament House Source: AAP

오스트레일리안 캐피털 테리토리(ACT)가 기술 이민 190 비자를 재도입하고 600개 비자를 추가로 할당받았다.


ACT가 지난 6월 시행을 중단했던 주정부 지명 기술 이민 190 비자를 재도입했습니다.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 새 제도는 지원 순서대로 비자를 주던 이전 프로그램과 달리 지원자의 기여도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이민자를 지명하는 방식입니다.     

ACT 정부는 이러한 제도 변경을 통해 한 해 동안의 공급과 수요를 조정하고 이 지역의 기술 필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SBS 스페인어 프로그램이 ACT 정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내무부는 2018-19년 ACT의 지명 기술 이민 비자 수를 현행 연간 기준인 800개에서 600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ACT 정부는 “이것은 과거 연방정부가 할당한 비자 수가 부적절했음을 입증하고 이번 비자 추가 할당을 통해 ACT는 더 자격 있는 사람을 지명하고 2018년 6월 부분적인 프로그램 폐지로 타격받은 사람을 더 잘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제도 변경에 따라 2019년 6월부터 190 비자를 받을 자격이 있는 이민자는 최소 2년간 ACT에 거주한 후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이미 캔버라에 거주하는 경우 그 의무 거주 기간이 일 년으로 단축됩니다.

ACT 정부는 “새로운 평점 기반 제도는 ‘부족’ 직업군 목록에 있는 직종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신청자의 캔버라에 대한 헌신과 잠재적인 경제 기여를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러한 비자에서 ACT 정부가 하는 역할은 지명자이고, 비자를 발행하는 주체는 내무부”라며 “자격이 있는 신청자는 이 비자 체제 내에 있는 ACT 내외 거주자”라고 설명했습니다.

ACT에서 190 비자를 신청하려는 자는 12가지 항목을 평가하는 이른바 ‘캔버라 매트릭스’를 작성해야 하는데, 평가 항목에는 캔버라에서 지낸 시간, 학력, 영어 능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캔버라 매트릭스는 190 비자 신청에 필요한 기존 점수제와는 별개의 평가 시스템입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