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 국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유럽의약품청 "알려진 건강상 위험 없다”

Denmark, Iceland and Norway have suspended AstraZeneca vaccinations.

Denmark, Iceland and Norway have suspended AstraZeneca vaccinations. Source: AAP

유럽 일부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특정 제조단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부작용 의심 사례와 백신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호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여전히 신뢰한다고 밝혔다.


Highlights
  •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 특정 제조단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언과 의견을 따른다”
  • 유럽의약품청(EMA)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
유럽 일부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에 대한 권고안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blood clots)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이 특정 제조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성명을 발표하며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은 덴마크와 오스트리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후 일시적인 접종 중단이 발표됐지만 이들의 사망이 백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은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예방 접종 대상자의 혈전증 발생 건수는 일반인보다 많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스테판 드 키어스매커 보건 대변인은 “유럽 연합은 공식 조언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어스매커 대변인은 “우리는 과학을 따르며 이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언과 의견을 따른다는 의미”라며 “유럽의약품청이 회원국들의 백신 사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사례와 관련된 어제 유럽의약품청의 예비 조사 견해에 주목해야 한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유럽의약품청은 백신 접종이 이번 일을 초래했다는 구체적인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여전히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채널 나인에 출연해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제기된 우려 사항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튼 장관은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우리는 모든 증거들을 살펴볼 것이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정부는 매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의사들의 매우 분명한 조언은 이 백신이 안전한 백신이라는 것이고 우리는 이 백신이 계속 접종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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