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우크라이나 지원 용 정찰기 유럽 배치…독일에 장갑차 100대 수출

Albanese and Scholz

Germany's Chancellor Olaf Scholz (L) and Australia's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 Credit: WILLY KURNIAWAN / POOL/EPA/AAP Image

호주 정찰기(E-7A Wedgetail plane)가 우크라이나의 군수지원에 나서는 한편 호주에서 독일 방산업체가 제작한 장갑차가 독일로 역수출된다.


Key Points
  • 호주 정찰기(E-7A Wedgetail plane), 우크라이나 군수지원위해 독일 급파
  •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 영공 진입 제외
  • 호주서 제작된 독일방산업체 장갑차 독일로 역수출
호주 정찰기(E-7A Wedgetail plane)가 우크라이나의 군수지원에 나서는 한편 호주에서 독일 방산업체가 제작한 장갑차가 독일로 역수출된다.

NATO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니아를 방문하고 있는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우크라이나의 군수지원을 돕기 위해 호주 정찰기를 현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그러나 호주의 정찰기가 전투 지역 영공에는 투입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즉, 해당 정찰기는 향후 6개월 동안 독일에 주둔하면서 작전에 참여하게 되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그리고 벨라루스 영공은 진입하지 않는다.

호주정부는 해당 정찰기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품 공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방총리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로의 군수지원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차드 말스 총리권한대행은 “매우 중요한 배치로 독일에 주둔하게 된다는 점도 중요하며 정찰기 E-7은 영공 정찰 감시 기능이 매우 훌륭하다”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NATO 정상회담 기간 동안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장갑차 100대를 판매하는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번에 독일로 수출되는 장갑차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다목적 장갑차 '복서'로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에서 제작되는 것이다.

라인메탈은 호주군에 장갑차를 공급하기로 한 뒤 지난 3월부터 브리즈번에서 장갑차 생산을 시작했고, 호주는 10년간 1천개의 일자리가 생기게 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늘어난 독일군의 군비 증강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독일은 호주에서 자국 업체가 만든 장갑차를 역수입하게 된 것.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100대 이상의 장갑차가 독일로 인도될 것"이라며 "이는 10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가치가 있으며 호주 역사상 가장 큰 무기 수출 계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는 장갑차 100대 수출은 시작이며 향후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 최대 6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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