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가스보다 전기...기후변화 및 물가상승 영향

Modern newly build Australian Suburb from the air

A recent residential suburb development in an outlying region of Brisbane, Australia Source: Moment RF / ImagePatch/Getty Images

호주인들의 가정용 전기 에너지와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현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나타났다


호주연구원 및 세크 뉴게이트 공동 조사
  • 응답자 55%, 가정 에너지 전기로 전면 대체 희망
  • 응답자 13% 전기 에너지 대체에 거부감
  • 차량 구입시 전기차 선호도 25%...긍정적 공감 52%
  • 난방설비 전기 선호도 58%...가스 20%
물가상승과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호주 가정들의 가스에 대한 거부감이 가시화되고 있다.

호주의 싱크탱크 호주연구원과 세크 뉴게이트가 공동 실시한 조사 결과 호주 가정의 가스 선호도가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전기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국의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가정의 에너지를 전기로 전면 대체하는 것에 공감을 표명했고, 단 13%만이 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호주연구원의 노아 슐츄-바이야드 남호주 지부장에 따르면 이 같은 에너지 선호 성향 변화의 최우선 요인은 59%의 응답자가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그리고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감이 18%로 그 뒤를 이었다고 슐츠-바이야드 지부장은 설명했다.

선호하게 된 경우도 매우 높다"면서 "가스 요금을 비롯한 가정의 에너지 요금 급증에 휘발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가정에서의 전기사용과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슐츠 바이야드 지부장은 "경제적 이유로 전기를 선호하게 된 경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가스 요금을 비롯한 가정의 에너지 요금 급증에 , 휘발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가정에서의 전기사용과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응답자의 25%가 전기차를 선택할 것으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52%가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난방설비에 대한 전기 선호도는 58%, 가스는 20%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주효한 면이 있지만 정부의 지원 대책 등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정부의 현실적 지원이 절실하고, 세입자들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반면 거주용 단독주택 소유주들의 태양광 설치율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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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orean

22/04/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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