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2023 FIFA 여자월드컵 공동개최, 경제적 파급효과는?

Australien und Neuseeland werden die Gastgeber für die Frauenfussball-Weltmeisterschaft 2023

Australien und Neuseeland werden die Gastgeber für die Frauenfussball-Weltmeisterschaft 2023 Source: AAP

호주와 뉴질랜드가 FIFA 여자 월드컵 창설 이후 최초로 대회를 공동 유치하게 되자 호주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즈와 간판스타 샘 커는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게될 것”이라며 반겼지만 일부에서는 재정적 관점에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잔뜩 움츠려든 침체된 호주 스포츠계가 2023 FIFA 여자월드컵을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개최하게 되면서 화색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것이 자명한 현실 속에 여자 월드컵 개최가 재정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의구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FIFA 여자 월드컵 창설 이후 최초로 대회를 공동 유치하게 되자 호주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즈와 간판스타 샘 커는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게될 것”이라며 반겼다. 

뿐만 아니라 2032 여자 월드컵은 남반구 최초의 대회가 된다.
8f777155-ac5a-4c1d-95f2-a637bab3f70c
Australian soccer players Steph Catley, Alanna Kennedy and Lydia Williams celebrate as FIFA announces Australia as the hosts of the 2023 Women's World Cup.
Getty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 2015 크리켓 월드컵과 2017 럭비 리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전력이 있다. 

아울러 호주의 경우 2015 아시안컵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2032 여자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불황이다. 

그러나 호주축구연맹은 이 대회 개최를 통해 호주가 사회적, 경제적 이득효과가 4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축구연맹은 “개최 도시만 경제적 사회적 이득 효과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지방 도시들도 관광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8e7137e-2a67-4a03-a3ab-71a5195627bd
Stadium Australia is likely to host the 2023 World Cup final.
AAP
한편 FIFA 측은 개최 비용은 1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비용 가운데 1억 달러를 양국 정부가 분담하게 되며, FIFA는 상금 및 팀 준비 비용 등으로 미화로 1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대회 개최를 통해 2억 달러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산술적 분석이 제시된다.

지난 2015년 FIFA 여자월드컵 대회를 개최한 캐나다는 무려 5억2500만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의 대부분은 관광수입이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