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휴가 재난 지원금, RAT 양성 결과 적용... 최대 750달러

Health workers attend a Covid19 testing site in Brisbane, Friday, January 7, 2022. Queensland has recorded 10,953 new COVID-19 cases as the state considers delaying the return of primary school students to class. (AAP Image/Jono Searle) NO ARCHIVING

Health workers at a Covid19 testing site in Brisbane, Friday, January 7, 2022. Source: AAP

주 정부와 테러토리 정부들이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PCR검사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이동함에 따라 연방정부는 '팬데믹 휴가 재난 지원금 수당’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Highlights
  • 빅토리아, 태즈매니아, 퀸즐랜드주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일 경우 보건 당국에 스스로 통보 의무
  • NSW주도 12일 수요일부터 RAT 결과를 공식 집계에 포함
  • 보건 전문가들, 확진자 수 다음달 최고조에 달한 뒤 안정화 예상
  • 팬데믹 휴가 재난 지원금 RAT 양성 반응에 확대 적용... 자가 격리 중 손실 시간 기준으로 최대 750달러
빅토리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사례 수치가 지역사회 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집계에 신속항원검사(RAT) 결과가 양성일 경우를 포함하기 시작했고, 이 밖에 일부 주정부들도 PCR 검사에 대한 의료 체계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RAT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틴 폴리 연방 보건 장관은 지난 주말 감염자 수가 24시간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은 우려되지만, 매일 집계되는 확진자 수치에 일주일 전부터 검사 결과가 지연된 감염자 수가 포함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그것은 높은 수치지만, 미처 보고되지 않은 일주일 동안의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합쳐진 것을 반영한다. 향후 며칠동안 보고시스템이 종료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지역사회에서 확진자 숫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수치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빅토리아주와 태즈매니아 주민들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보건 당국에 스스로 통보해 공식 감염 사례 집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주말, 퀸즐랜드주도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뉴사우스웨일즈주도 12일 수요일부터 신속항원검사의 공식 집계 포함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민스 야당 당수는 더 이상의 지체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실제 사례를 파악해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자원을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수요일에 곧 시작되겠지만, 실제로는 서비스 NSW 앱에서 확진 여부를 거의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

“빅토리아주는 하룻밤 사이에 그 변화를 보여줬다. 이는 빅토리아 보건 당국이 앞으로 몇 일, 몇 주, 또 몇 달 동안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줬다. 우리 뉴사우스웨일즈주도 이런 방식이 필요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 수는 다음달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염병 전문가 로버트 부이 교수는 인구 밀집 지역인 대도시에서 오미크론 발병이 곧 최고조에 달한 뒤, 다음달쯤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미크론은 정말 강하다. 모든 대륙에 오미크론이 밀려들고 있고,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빠르게 발생했다가 매우 빠르게 물러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주 안에 호주 동부 해안 지역에서 정점을 찍고 2월에는 실질적인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

정점 이후 약 2주 뒤에는 호주의 의료 시스템이 팬데믹 전체 기간 중 가장 큰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퀸즐랜드주는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남호주주와 더불어 긴급하지 않은 대기 수술을 중단할 예정이다.

퀸즐랜드주 존 제라드 수석 의료관은 이렇게 말한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의료진들이 밀접접촉자로 격리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1월 10일 월요일부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에도 팬데믹 휴가 재난 지원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자가 격리 중 업무상 손실 시간에 따라 최대 750달러까지 청구 가능하다.

지원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코로나19 검사 클리닉이나 의료진에게 RAT 양성결과가 나왔다는 증거를 보여주거나, 주 보건당국에 등록된 곳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등록됐다는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현재 시행 중인 보건부 지원 조치를 한국어로 확인하려면 sbs.com.au/coronavirus를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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