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접 PNG 코로나19 확산에 호주 긴장감 고조

A Port Moresby testing centre.

A Port Moresby testing centre. Source: Papua New Guinea National Department of Health/Facebook

호주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호주 동북부 지역과 인접한 남태평양 제도국 파푸아뉴기니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자 퀸즐랜드 주정부를 중심으로 호주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와 인접한 남태평양 상의 군도국 파푸아 뉴기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자 호주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파푸아뉴기니(PNG)

  • 최근 24시간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100명
  • 누적 확진자2300여명, 사망자 26명
  • 전체 인구: 860만

파푸아 뉴기니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신규 지역 감염자가 100명 나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코로나19 검사 비율이 무척 낮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되고 있다.

공식적인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2300여 명이고 사망자는 26명이나, 최근 며칠동안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호주정부는 1차적으로 약품 및 재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17일 오전 우선적으로 호주에서 자체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000회분을 파푸아뉴기니에 긴급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기독교 복지기관 미카 오스트레일리아의 팀 코스텔로 목사는 파푸아 뉴기니 보건 시스템의 붕괴 일보 상황이며, 호주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코스텔로 목사는 "현재의 상황은 마치 PNG 전체에 산불이 뒤덮인 것과 같다"면서 "퀸즐랜드 주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의 깊은 우려대로 호주 전체가 현 상황을 경시할 수 없다. 호주 동북부 끝자락에서 단 4 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연방 노동당의 상원원내대표 페니 웡 상원의원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분명한 위험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니 웡 상원의원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이웃 국가 상황을 너무 경시했다"면서 "연방정부의 정책이 근시안적이었다"고 질타했다.

페니 웡 상원의원은 "호주 국경이 가장 취약한 곳이지만 파푸아뉴기니가 호주 북단 지역과 얼마나 근접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는데 현재 그 곳에서 팬데믹 상황이 무섭게 확산되고 있지만 연방정부의 대처는 매우 미흡하다"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지의 구호 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파푸아뉴기니의 보건 상태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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