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2단계(1B) 돌입

AstraZeneca, COVID-19 vaccine roll out, blood clots

Source: AAP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접종이 일정대로 시작된다.


호주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두번째 단계인 ‘1B’ 절차에 돌입한다.


호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 최종 목표: 10월까지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 1단계(1a): 목표 67만8000명...실제 접종자 20만여명
  • 2단계(1b): 목표 600만명...일반 가정의 통한 접종 개시

기술적 결함과 과부하 현상이 일부 발생했지만 온라인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됐으며 월요일부터는 대면 예약도 가능해진다.

대상은 첫 단계에서 누락된 최일선 방역 근무자와 의료 종사자 및 70세 이상의 고령자 전원 및 일부 기저질환자, 그리고 55세 이상의 원주민들이 포함된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일단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국적으로 1000여명의 일반가정의(GP)들이 백신접종을 시작하게 되며, 이 수치는 4월 말까지 4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2단계(1B)의 백신 접종자 목표 수치는 600만 명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일반 가정의들이 대량 접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호주일반가정의 협회의 간사 아비 버마 박사는 우려했다.

버마 박사는 "우선적으로 백신 보급 체계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에 대한 문제도 분명 존재한다"면서 "현재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바는 멜버른의 CSL 실험실에서 백신 생산을 가속화해야 일반 가정의들에게 백신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고 그 때가 돼야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 접종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백신접종 첫 단계를 통해 호주 전역에서 현재 약 20만여명이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지금부터 더욱 가속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헌트 보건장관은 “국내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백신 접종이 더욱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정부는 당초 1단계(1A)에 국경보호청 관계자, 방역 관계자, 일선 의료종사자, 노인요양원 입주자 및 근무자 등 67만80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 역시 현재의 백신 보급 페이스에 우려감을 드러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는 1단계와 2단계 계획을 통합해 최대한 신속히 목표치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일선 방역 종사자 가족들과, 항공사 승무원 가족들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단계(1B) 대상 여부는 연방보건부의 health.gov.au의 the government's vaccine eligibility checke를 통해 확인 후 GP로부터의 접종이 가능하다.

일부 GP들은 전화 예약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