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 '박차'...다문화단체 지원 예산 증액

Vaccines in regional NSW

Drawing up a dose of the vaccine. Source: Getty Images

연방정부가 10월말까지로 설정한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Highlights
  • 화이저 백신 1차 선적 14만2000회 분 도착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선적 30만회 분 도착
  • 멜버른 CSL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00만회 분 생산 예정
호주 사회의 일부 계층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는 백신 대국민 계몽 캠페인에 당초보다 700만 달러의 예산을 더한 총 31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추가 홍보비용 가운데 130만 달러를 주요 다문화 기관에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동시에 백신 접종 단계별 대상 계층과 접종 가능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백신 추적 정보망 'vaccine tracker'를 출시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새로운 백신 계몽 캠페인은 호주의 백신접종과 관련된 가짜 뉴스 척결에 그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계속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 잘못된 정보를 퇴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졌다"면서 "대표적인 가짜 뉴스가 5G 관련 낭설이고 우리는 어설프고 터무니 없는 주장들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직접 계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시드니 공항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생산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선적분 30만 회 분이 도착했다.

아울러 호주의 백신 접종 첫 한 주 동안 총 3만 명에게 화이저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 가운데 노인요양원 및 장애인 요양원 입주자가 8110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시작 첫 주에 퀸즐랜드 주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 2명에게 백신이 과다 투여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데 이어 빅토리아 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 접종 예정이었던 150회 분의 백신이 보관상의 문제가 적발돼 폐기 처분된 바 있다.

연방 정부는 차질 없이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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