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문객 98%, 유학생 99.9% 격감...관광업계 '울상'

International arrival caps

Australia is one of few countries in the world to ban its citizens from leaving the country Source: James D. Morgan/Getty Images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한 국내적 우려가 한층 커지면서, 국내 관광산업계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6월 한달 호주에 들어온 해외 방문객 수는 98%, 해외 유학생은 거의 100% 격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한 입출국 제한 조치로 6월 한달 동안 호주에 도착한 해외 방문객 수는 단 5400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8% 격감한 수치다. 해외 유학생 입국자는 단 60명으로 사실상 100%에 가까운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 해 6월 호주에 입국한 해외유학생 수는 4만5980명이다.

이 기간동안 호주에 입국한 해외 체류 호주시민이나 영주권자 수는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12%가 인도계 호주 교민들로 파악됐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의 격감으로 국내 관광업계는 한층 더 침통해하고 있다.

더욱이 호주의 국경봉쇄 조치가 언제 완화될지도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에서 관광업계의 한숨은 깊어만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먼 버밍험 연방관광장관은 "침체된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지만 국내적으로도 타 주 방문이 현실적으로 봉쇄된 상태라는 점에서 설상가상의 상황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5월 사이 호주 국민들이 국내 관광에 지출액 비용은 120억 달러나 감소됐다. 이는 국내 관광 이동 횟수만 4월 한달 동안 1천만회나 축소된데 따른 결과다.

버밍험 장관은 "이런 점에서 빅토리아 주를 제외하고 코로나19 지역감염률이 매우 낮은 지역은 주 경계를 개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버밍험 장관은 "일부 주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낮은 주에 대해 입출입을 허용하고 있고 빅토리아 주에 대해서는 모두가 봉쇄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적절하고 애해가 되지만 각 주총리가 좀더 감감적인 접근을 할 필요도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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