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호주 생물보안 개혁 필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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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Quarantine Inspection Service dog sniffs out fruit and other prohibited items at Sydney International Airport. Source: AAP

호주는 이미 우수한 생물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의 최근 보고서는 향후 질병 발발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호주의 생물보안(biosecurity) 시스템에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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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의 최근 보고서는 우수한 수출국이라는 호주의 국제적 평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심각한 글로벌 생물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더욱 혁신적이자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다.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호주의 생물보안(biosecurity) 시스템이 전 세계 최고의 시스템 중 하나라고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호주의 10억 달러 규모의 생물보안 산업이 증가하는 바이오보안 위협 때문에 여전히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한다.

‘호주의 생물보안 미래(Australia’s Biosecurity Future)’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까지 5년 동안 생물보안을 위협하는 호주 반입 물질을 적발한 건수가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사라 코코란 씨는 병해충 없는 위생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식물성 제품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식물 위생 분야의 비영리 기업, Plant Health Australia의CEO다.

코코란 CEO는 교역국은 물론 소비자들은 그들이 구입하는 제품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알 수 있듯이 동물 매개 감염병의 위협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의 보건 및 생물보안 디렉터 롭 그랜펠 박사는 인간의 건강은 동물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말했다.

그랜펠 박사는 호주의 생물보안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변화를 실행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가적 협력에 따른 행동이 당장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제시된 모델링에 따르면 해결책을 위한 투자가 2025년까지 거의 3배 증가하더라도 여전히 잔여 위험(residual risk)이 증가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생물보안을 위한 국제적인 혁신이 긴급히 요구되는 우선 사항이 돼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보고서는 또 공동 책임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즉 원주민과 비원주민 단체들의 더욱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생물보안에 있어 산업계와 커뮤니티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녀는 책임 공유는 미래를 대비한 호주의 생물보안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권고사항에는 또 공급망 간 더욱 원활한 데이터 공유와 생물보안에 대한 사업 기회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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