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이민장관 권한대행] “고용유지 지원정책, 임시체류자에 대한 차별 아니다”

Acting Immigration Minister Alan Tudge

Acting Immigration Minister Alan Tudge Source: AAP

알란 터지 이민장관 대행이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단독대담에서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재정 지원책은 임시비자 소지자에게 차별적이지 않다"면서 재정적 자립이 힘겨울 경우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권고했다.


호주 한인사회는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은 물론 불확실성에 직면한 임시비자 소지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이런 가운데 호주 내 한국 커뮤니티 대표 단체들은 워홀러 및 유학생 등 임시 체류자들을 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청원 캠페인에 돌입했다.
최근 발표된 호주 정부의 코로나 19 부양책은 실제 호주 시민과 영주권자만을 위한 복지대책으로 한정돼 있어 비영주권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알란 터지 이민장관 대행은 임시비자 소지자를 지원하라는 촉구를 이해한다면서도 정부가 ‘차별’하고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호주에 온 한국인들이 호주에 가치있는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이곳에 체류하기를 여전히 원하고, 유학생이라면 우리는 그들이 이곳에 여전히 머물기를 바라지만 생활하기가 정말 어렵다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터지 장관은 “호주 국민의 세금을 걷는 호주 정부로서 이곳에 있는 호주 시민과 영주권자들에게 거의 모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는 “한국 정부가 한국에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한 임시비자 소지자들의 상황과 관련해 알란 터지 이민장관 권한대행과 얘기를 나눠봤다.

  •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를 비롯한 많은 임시비자 소지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많은 임시비자 소지자들은 여전히 호주에 발이 묶여 있는데, 연방 이민부는 비자 만료가 다가올 경우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학생비자나 워홀러 비자가 얼마나 연장되는 것인가?
  • 이민부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신청할 수 있는가?
  • 임시비자 소지자들은 엄청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재정지원 혜택을 임시비자 소지자들에게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상당한데, 이 같은 촉구에 대한 장관님의 견해는 무엇인지?
  • 호주 내 한국 커뮤니티 대표단체들은 임시비자 소지자들의 역경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도록 켐페인에 돌입했다. 연방 이민부에 성명서도 보냈는데 한국 커뮤니티의 이 같은 호소에 대한 이민부의 반응이 궁금하다.
  • 마지막으로 연방정부가 최근 출시한 코로나바이러스 추적 어플리케이션, COVIDSafe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알다시피 프라이버시 우려가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장관님의 생각은 무엇인지?
[알란 터지 이민장관 권한대행과의 전체 인터뷰 내용은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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