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힙합 그룹 에픽하이, 8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까지 호주 4개 도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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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hoto taken on June 13, 2013 shows South Korean pop band Epik High performing at G Market concert in Seoul. REPUBLIC OF KOREA OUT JAPAN OUT -- AFP PHOTO / STARNEWS (Photo credit should read Starnews/AFP via Getty Images) Source: AFP / AFP/AFP via Getty Images

이번 주 시드니 'Royal Randwick Racecourse'에서는 $100-$10,000까지 감당 가능한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가 열리는데, 한국의 묵지아트 컨템퍼러리 갤러리와 아티스트 Mahche이 참가한다.


Key Points
  • Affordable Art Fair Sydney, 6월 13일-16일까지 랜드윅 경마 코스에서 개최
  • 한국의 묵지아트 컨템퍼러리 갤러리와 아티스트 Mahchen, Affordable Art Fair Sydney 참가
  • 한국의 인기 힙합 그룹 에픽하이, 8월 호주 4개 도시에서 콘서트
나혜인  PD: 매주 화요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첫번 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네, 얼마 전 '예술계의 올림픽', 세계 각국의 예술가가 참여해 수천 점의 예술작품들이 제시하는 동시대 예술의 방향성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미술 행사 '비엔날레'를 소개해 드리면서 '아트페어'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나혜인 PD: 네, 비엔날레와는 달리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의 장'인 미술 행사가 '아트페어'죠?

이재화 리포터: 맞아요. '제24회 시드니 비엔날레'는 바로 어제 폐막을 했는데,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시드니를 찾아오는 독특한 국제 아트페어가 있어 그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나혜인 PD: 궁금합니다. 독특한 국제 아트페어 무엇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청취자분들 가운데 미술 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하나쯤 갖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혹은 너무 비싸지 않을까 선뜻 구매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분들이 계실까요? 그런 분들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가운데 'Royal Randwick Racecourse'의 Winx Pavilion에 가보시면 어떨까 추천합니다. 노련한 미술 작품 수집가나 혹은 처음 작품을 구매하려는 이들 모두가 $10,000 이하의 최신, 그리고 동시대의 미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Affordable Art Fair Sydney'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인데요.

나혜인 PD: 'Affordable Art Fair', $10,000 이하의 미술작품이라면, 말 그대로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인가 보군요? 재밌네요.

이재화 리포터: 'Affordable Art Fair'는 1999년 런던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을 포함해 런던, 암스테르담, 브뤼셀, 함부르크, 스톡홀롬,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적인 전시회입니다. 비엔날레처럼 2년에 한 번이 아닌 매년 열리는 전시이고요. 갤러리가 아닌 현장에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많은 작가들과 마주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작품을 바로 구매하여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구매가는 최소 $100에서 최대 $10,000를 넘지 않는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0여 개의 갤러리, 100여 명의 예술가, 1,000 점 이상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본 아트페어는 전시뿐만 아니라 부대행사 역시 흥미로운데요. 포스터 작업을 한 캠페인 아티스트 Daniel Engelberg와의 만남,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Home Beautiful'의 편집장 Elle Lovelock에게 미술 작품을 활용해 인테리어하는 팁을 배우는 시간과 조찬, 내가 원하는 예술품을 그 자리에서 작업해서 받는 'ATM 프로젝트', 예술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작업 과정을 예술가들이 직접 시연하는 'A Behind-the-scene'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스튜디오가 준비되어 있고, 가족들을 위한 무료 페이스페인팅도 해 준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아이들과 가족들이 하루를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감당 가능한 미술품을 관람하고 구입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하기 좋을 것 같은데요. 여기 참여하는 한국 갤러리와 아티스트도 있습니다. 묵지아트 컨템퍼러리 갤러리와 아티스트 Mahchen입니다.

나혜인 PD: 반가운 소식이네요. 어떤 작가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Mahchen은 1981년 한국에서 태어나고 프랑스 파리에 살며 작업하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자연과 자연이 전달하는 물리적 요소를 관찰하며 색의 변화를 포착하고자 하는 작가입니다. 겹겹이 레이어를 쌓는 스타일의 작업을 하고, 자연의 자유로움과 풍부함이 가득한 유토피아에 대한 갈망을 표현합니다. 인간의 자유로움과 순수성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의 아름다움과 깊이 속에서 공존하고자 하는 작가의 열망이 작업에 있어 커다란 동기가 됩니다. 인간의 희로애락과 성격, 존엄성을 담아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끊임없는 자기 탐구를 통해 다양한 색깔과 질감을 반영하며 서정적 추상(lyrical abstraction)을 추구합니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 Mahchen입니다. 이번 주, 'Affordable Art Fair'를 방문하신다면 이 작가의 작품도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나혜인 PD: 저도 미술작품을 한번 구입해 보고 싶은 호기심이 있는데,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셔서 취향에 맞는 작품을 구경하고 구입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멜번에서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Royal Exhibition Building에서 열리고, 브리즈번은 지난 5월에 열렸으니, 내년을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네, 그렇군요. 독특한 아트페어 소식 잘 들어 보았습니다.
LISTEN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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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6월 호주 무대서는 다이나믹듀오, 기리보이, 빅나티, 키드밀리, 주니

SBS Korean

07/05/202414:57
나혜인 PD: 다음 소식은 지난주 아이돌 보이그룹에 이어 또 다른 콘서트 소식을 들고 오셨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2002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Epik High)는 “Two MCs and one DJ. No genre, just music (두 명의 래퍼와 한 명의 DJ. 장르 없는 음악)”라고 본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타블로, DJ 투컷, 미쓰라 진 '에픽하이'입니다.

나혜인 PD: 에픽하이는 정말로 대중적인 한국의 힙합그룹이죠.

이재화 리포터: 네, 에픽하이는 기본적으로 힙합과 얼터너티브 힙합을 추구하며 다른 장르를 결합하고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으로 매 음반마다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가사로 대중과 마니아층을 넘나드는 게 큰 특징입니다. 'Fly', 'Fan', 'Love, Love, Love', 가수 윤하와의 '우산', 아이유와의 '연애소설' 등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히트곡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그렇죠, 에픽하이는 호주 동포 여러분도 많이 알고 계실 유명한 대중 가수죠.

이재화 리포터: 네, 에픽하이는 활동한지도 어느덧 20년이 넘게 흘렀고, 다양한 예능 활동으로 다양한 연령의 팬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멤버 전원 이제 40대가 되었고, 모두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유부돌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아이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그들의 일상을 만나 보신 교포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나혜인 PD: 그렇죠. 호주 에서도 공연을 몇번 했던 것 같은데요.

이재화 리포터: 2019년에 '2019 EPIK HIGH LIVE IN Australia'로 2022년 ‘EPIKHIGH IS HERE’로 Covid-19으로 지치고 지루한 삶을 살아가던 한류 팬들을 찾아 시드니와 멜번에서 공연한 바 있습니다. Covid-19이후, 첫 한류 공연에 많은 관객들은 정말로 열광적인 환호와 응원을 보낸 공연이었습니다. 올해는 반갑게도 'The Pump Tour Australia 2024' 공연을 호주의 4개 도시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8월 11일에 Brisbane Princess Theatre에서, 8월 13일 Perth Metro City, 8월 15일에Melbourne Ciel The Venue, 8월 18일에 Sydney Enmore Theatre에서 공연합니다. 티켓은 6월 13일 오후 1시부터 판매합니다. 에픽하이와 'Meet & Greet', 그룹포토 촬영 등이 포함되어 있는 VIP 티켓과 Early Entry와 일반 입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나혜인 PD: K-pop 스타들이 브리즈번과 퍼스에서까지 공연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기회는 아니네요. 브리즈번과 퍼스의 팬들이 정말 반가워 하실 것 같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The Pump Tour Australia 2024' 는 6월 마카오, 타이베이, 8월 쿠알라룸푸르, 밴쿠버, 시애틀, L.A., 라스베이거스, 9월 시카고 디트로이트, 워싱턴 등의 북미 공연이 이어지는 무려 30개 이상의 세계 도시를 투어한다고 합니다. 6월 20일에는 'PUMP'라는 신보를 발표하며 약 7개월 만에 한국의 국내 활동도 재개합니다.

나혜인 PD: 역시 에픽하이, 중견 대중가수인 만큼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네요. 호주 공연도 4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는 '감당할 수 있는' 미술품을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는 독특한 아트페어 'Affordable Art Fair Sydney'와 8월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대중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호주 공연 소식까지 만나보았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주에 더욱 재밌고 알찬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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