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방총선, 2010 소수 정부 구성 상황 재연…?

Scott Morrison and Anthony Albanese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앤소니 알바니지. 두 지도자 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있다. Source: AAP Image/Alastair Bett/Bianca De Marchi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설문조사가 발표되면서 이번 2022 연방총선에서 2010 연방총선 당시의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총선 공식 유세 2주째에 접어들면서 발표된 리졸브 스트레트직과 뉴스폴의 설문조사 결과 다수당이 없는 헝의회, 즉 연방하원의석의 동석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1순위 지지율)

  • 뉴스폴: 자유당 연립 35%...노동당 36%
  • 리졸브 스트레트직: 자유당 연립 35%...노동당 34%
  • 총리 선호도: 뉴스폴 44%-37%...리졸브 38%-30% 모두 스콧 모리슨 우세

즉, 지난 2010년 연방총선 당시 줄리아 길라드의 노동당이 롭 오크쇼트, 토니 윈저, 앤드류 윌키  등 무소속 당선자 3인방의 지지를 얻어내 소수정부를 구성하는 형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인 것.

실제로 이번 연방총에서 녹색당과 무소속의 대약진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드니를 포함 호주 전역에서 거물급 무소속 후보가 다수 출마하면서 이번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은 19일 자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에 발표된 뉴스폴 조사 결과 자유당 연립의 1순위 지지율이  35%, 노동당 36%로 동반 하락한 반면 녹색당을 중심으로 한 군소 정당 및 무소속의 지지율이 무려 29%로 치솟은 데 따른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자유당 연립과 노동당은 이구동성으로 군소정당 및 무소속과의 연립정부 구성 가능성을 단호히 배제하며 단독 정부 구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결단코 정부 구성을 위해 무소속과 협상을 벌이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무소속과의 협상에 나서질 않을 것이다”고 선을 긋고 “만에 하나 향후 3년간 연방의회가 불확실의 상황에 놓일 경우 국가 발전과 역행하는 온갖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유당 연립이 확고한 안정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도 반드시 단독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점에 방점을 뒀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