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5월16일 목요일

Rising Unemployment Rates.

호주의 4월 실업률이 4.1%를 보이며 3월 실업률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Source: Getty / Getty Images

2024년 5월16일 목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더튼 야당 당수, 오늘 저녁 이민자 수 증가와 주택 위기에 초점 맞춘 '에산안 대응 연설'
  • 알바니지 총리…'독자적' 페이먼 의원 집단학살 발언 비판
  • 호주 주요 대학...친팔레스타인 시위 격화
  • 호주 4월 실업률 4.1%...3월 실업률보다 0.2%포인트 ↑
  • 고국 '의대 증원 가처분' 오늘 오후 5시쯤 결정…결과 뒤집힐까
  • 연방 야당의 예비내각 재무부 장관이 호주 정부가 주택 공급을 인구 성장세와 맞추지 않을 경우 주택 소유라는 호주인의 꿈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오늘밤 정부의 2024/25 연방 예산안에 대한 대응 연설을 할 예정이다. 더튼 당수는 이민자 수 증가와 주택 위기에 초점을 맞춘 예산안 대응 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앵거스 테일러 예비 재무장관은 호주 내 인구 증가와 주택 공급이 일치하지 않고 있는데, 집을 임차하려는 이들과 집을 사려는 이들을 포함한 모든 호주인이 그 피해자라고 말했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집단학살'이라고 묘사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노동당의 입장과는 다른 독자적 행보를 취한 자당 소속 의원을 비판했다. 파티마 페이먼(29∙Fatima Payman) 노동당 상원의원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은 '집단학살'이라 비판했으며, "강에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울 것이다"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구호로 성명을 마쳤다. 알바니지 총리는 해당 구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국가 대 국가로서 공존하도록 하는 '두 국가 해법'에 반하는, “부적절한” 문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연방 야당 역시 “수십 년간의 초당적 외교 정책을 훼손했다”며, 알바니지 총리에게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했다.

  • 친팔레스타인 시위 대학생들이 멜버른 대학의 한 홀(hall)을 걸어 잠그고 밤새 농성을 벌였다. 이로써 수업이 이틀째 취소됐다. 멜버른 대학교는 시위가 격화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관련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나시 대학교의 학생 시위대는 시위를 조직한 9명이 학교 규정을 어긴 것으로 정학이나 제적을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호주국립대학은 17일까지 학생들에게 캠퍼스 내 시위 캠프를 해체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멜버른의 디킨대학교가 지난 13일 버우드 캠퍼스 내 시위 진영을 해체하고 철수하라고 명했으나 시위 캠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캠프 해체 계획이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드러냈다.

  • 호주의 4월 실업률이 4.1%를 보이며 3월 실업률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호주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4월 실업률 4.1%는 시장 예상치 3.9%를 상회한 것으로 호주의 월별 실업률이 3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진입했다. 호주의 1월 실업률은 4.1%를 보여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월 실업률은 3.7%로 떨어졌고, 3월 실업률도 3.9%로 3%대를 이어갔다. 4월 실업자 수는 3만300명이 늘었고, 신규 고용은 3만8500명 증가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6.7%로 집계됐다.

  • 고국에서는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며 의료계가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 결과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께 나올 예정이다.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이 사실상 사법부의 마지막 판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심과 달리 의료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정부의 증원 정책 효력은 정지된다. 1심처럼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하거나 의료계 신청을 '기각'한다면 의대 증원은 절차대로 진행된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결과에 따라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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