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5월22일 수요일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Credit: LUKAS COCH/AAPIMAGE

2024년 5월22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싱가포르 여객기 난기류 휘말려 급강하…1명 사망·7명 중상
  • 호주인 대피 전세기...호주인 84명·외국인 24명 싣고 어젯밤 뉴칼레도니아서 브리즈번 도착
  • ICC, 네타냐후·하마스 영장 청구...알바니지 총리 입장 표명 거부
  • 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소통' 닫히고 정국 격랑 속으로
  • 어제 런던을 출발한 싱가포르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방콕 공항에 비상 착륙하던 과정에서 승객 1명이 심장마비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56명의 호주인과 1명의 한국인 등 총 211명의 승객과 18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외무부는 현재 8명의 호주 국적자가 부상을 입고 방콕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73세 영국 남성으로 사인은 심장 마비로 추정된다. 싱가포르 항공은 해당 여객기가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 3시 45분 방콕 공항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했다고 확인헀다.

  • 폭동 사태에 휩싸인 뉴칼레도니아에서 호주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마련된 두 편의 전세기가 어젯밤 호주에 도착해 80명 이상의 호주인이 안전하게 가족들과 재회했다. 두 편의 호주 공군기는 호주 국민 84명 외에도 24명의 외국 국적자들을 싣고 어젯밤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프랑스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 개혁안이 지난주 통과된 후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일주일 이상 소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유혈 소요 사태가 이어지자 프랑스 정부는 16일부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원주민인 카낙인(Kanak)들은 ‘내전’을 시작했다고 프랑스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이번 소요 사태는 프랑스가 뉴칼레도니아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이 발단이 됐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가자지구 내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체포 영장을 동시에 청구한 데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개전 7개월여 만에 국제형사재판소, ICC는 양쪽 모두에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이스라엘 총리 및 국방장관과 함께 하마스 지도부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체포영장 청구과 관련한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회피했다. 이제 판사 3명으로 이뤄진 ICC 전심 재판부가 다음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신병을 확보하는 것도 이론적으론 가능하다. 하지만 국제사법재판소 가입국이 아닌 이스라엘은 ICC의 관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취임 2년 만에 10번째 거부권을 기록하게 됐다. 6공화국 출범 이후 최다 기록이란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특히 이번 거부권은 4월 총선 여당 참패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국에 미칠 파장이 예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양자회담, 이후 이태원참사특별법 합의 처리로 모처럼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되나 싶었지만 정국엔 또다시 급랭 기류가 흐를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국회 본회의에서부터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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