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5월29일 수요일

WANG YI AUSTRALIA VISIT

Australian Foreign Minister Penny Wong Credit: LUKAS COCH/AAPIMAGE

2024년 5월29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이스라엘, 국제사법재판소 명령 묵살...라파 중심부 진입
  •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2000명 이상 매몰...위험 여전
  • 퍼스서 살인 사건 발생…서호주 경찰, 사전 신고 접수 후 무대응 비난
  • 한국 군 "대남전단 현재 90여 개 발견...80개 추가 수거"
  •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라파에서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돼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단 라파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 중심부에 들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호주 정부가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 26일 라파의 한 난민촌에 공습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소 45명이 숨졌다. 웡 장관은 가자지구 내 구호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호주 정부는 인도적 휴전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엔 산하 국제사법재판소가 라파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묵살하고 있다.

  •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의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주 금요일 산의 일부가 붕괴되며 대형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200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당국은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파푸아뉴기니 북부 엥가(Enga) 지역에 대한 험난한 접근 경로로 구호팀이 서서히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위험한 지형 등으로 인해 중장비와 구호 물품 역시 빠른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매몰된 곳을 삽이나 맨손을 이용해 파고 있는 실정이다.

  • 서호주 경찰이 퍼스에서 한 엄마와 딸을 살해한 남성이 가한 “임박한 위협” 경고를 반복적으로 무시한 경찰관들의 대응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살인범 마크 봄바라의 딸인 아리엘 봄바라는 어제 ABC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의 경고를 세 번이나 무시했다며, 이로 인해 두 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봄바라는 그의 전 파트너를 찾기 위해 찾아간 플로리트의 한 가정집에서 제니퍼 페텔치크와 그녀의 18세 딸인 그레틀을 쏭으로 쏴 실해한 후 자살했다. 서호주 경찰은 아리엘 봄바라와 그녀의 엄마와 대화했던 경찰관들의 대응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콜 블랜치 경찰 청장은 경찰이 사건 발생 전 가해 남성과 관련, 가정 폭력 사건 신고를 받았다고 시인했다. 블랜치 청장은 "내부 조사 부서에 아리엘이 말한 세 건의 경고에 대한 경찰관들의 대응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 군 당국이 전방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대남전단 추정 물체 9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군이 발견했다고 밝힌 풍선 10여 개에서 80여 개를 더 수거한 것. 군 당국은 대남전단이 지금도 공중에 떠 있거나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수거된 대남전단을 분석해 오늘 오전 안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제 합참은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와 강원 접경 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고, 지자체도 밤 늦게 긴급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들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