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5 달러 지폐 바뀐다.” ‘엘리자베스 2세 → 찰스 3세’

A new Australia five dollar banknote is displayed in Sydney on Thursday, Sept. 1, 2016.(AAP Image/Paul Miller)

The current $5 Australian note depicts the face of Queen Elizabeth II, but that will change in due course. Source: AAP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호주의 5달러 지폐가 새로운 왕위 계승자인 찰스 3세로 바뀐다고 호주중앙은행이 확인했다.


Key Points
  • 호주 5달러 지폐와 동전, ‘엘리자베스 2세 → 찰스 3세’로 업데이트
  • 호주중앙은행, “실제로 새 지폐가 유통되기까지는 몇 년 걸릴 것…”
  •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 30개국 이상, 여왕 타계로 지폐 업데이트 필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호주 5달러 지폐의 인물이 곧 바뀔 것이라고 호주중앙은행이 발표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SBS News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전통적으로 통치하는 군주의 초상을 가장 적은 액면가의 지폐에 인쇄하고 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5달러 지폐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찰스 3세 국왕의 얼굴이 인쇄되는 지폐가 나오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새로운 지폐를 만드는 것은 복잡한 과정”이라며 “실제로 지폐가 인쇄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고, 인쇄된 지폐가 유통되기까지는 수요가 있어야 하고 예전 지폐가 낡아야하므로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계속해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든 지폐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 또한 찰스 3세 국왕의 얼굴로 바뀝니다.
Australian coins
Australian coins are produced by the Royal Australian Mint. Credit: Mark Nolan/Getty Images
이때 찰스 3세 국왕은 어머니와는 반대쪽인 서쪽을 쳐다보는 얼굴이 새겨질 것입니다.
1660년 찰스 2세 때부터 시작된 전통에 따라 새로운 왕위 계승자는 전임 군주의 반대 방향을 쳐다보는 초상이 동전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5달러 지폐처럼 새로운 동전 역시 바로 유통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영국 여왕의 서거로 지폐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국가는 호주뿐만이 아닙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35년 9살 때 처음 캐나다 20달러 지폐에 초상이 인쇄된 이례 전 세계 30개 국 이상에서 지폐의 인물로 등장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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