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이어 QLD, SA도 VIC 경계 차단…고립되는 VIC주

Queensland

A police officer stops a driver at a checkpoint at Coolangatta on the Queensland-New South Wales border. Source: AAP

남부호주 주와 빅토리아 주의 경계가 차단된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빅토리아 주에서 퀸즐랜드로 들어가려는 모든 사람들은 주 진입이 불허되며 되돌려 보내진다.


오는 10일부터 퀸즐랜드로 들어가려는 모든 빅토리아 주민들은 주 경계에서 되돌려 보내진다.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록 재 확산되며 인접 주들은 빅토리아 주민들의 왕래를 차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아나스타시아 팰러쉐이 퀸즐랜드 주 총리는 “7월 10일 정오부터 빅토리아 주에서 오는 방문객들은 퀸즐랜드 접근이 불허 될 것으로 퀸즐랜드에서 격리를 하는 방안도 허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퀸즐랜드 진입을 시도하는 빅토리아 주민들은 주 경계에서 모두 되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됐던 퀸즐랜드 주 경계는 3단계 봉쇄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10일 정오부터 개방된다.

하지만 퀸즐랜드 주에 들어오고자 하는 방문객들은 항공편을 이용하든, 차로 경계를 넘든 반드시 국경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각 주 경계 폐쇄가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가짜 신분증을 가지고 퀸즐랜드 주 경계를 넘으려고 시도했던 한 시드니 남성은 $4003의 범칙금을 발부받았다.

43세인 이 남성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버스를 타고 퀸즐랜드 주로 이동 중이었고 그리피스 스트리트(Griffith Street) 경계 검문소에서 경찰의 수색을 받으며 필수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퀸즐랜드에 가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며 범칙금이 발부됐다.

이 날 퀸즐랜드는 다시 한번 신규 감염자 ‘0’명을 기록했고, 주 내에 남아있는 코로나19 활성 확진자는 지난 4개월 동안 병마와 싸우고 있는 81세 남성 환자를 포함 총 2명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남부호주 주는 8일 자정부터 빅토리아 주와의 경계를 폐쇄했다.

남부호주 주로 돌아오는 주민들과 미리 허가를 받은 필수 여행객들만 국경 출입이 허락 상태.

주 경계 봉쇄 직전 남부호주 주로 많은 차량들이 몰려들며 경찰은 주 경계 진입이 상당 시간 동안 지연됐다고 알렸다.  

새로운 규정은 육로나 항로를 통해 이동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적용되며 남부호주 주 경계에 사는 빅토리아 주민들의 경우 면제를 신청할 수 있지만 남부호주 주 안쪽으로 반경 50Km까지만 이동이 허가된다.
그랜트 스티븐슨 남부호주 주 경찰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학교를 가고 일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허가될 것이지만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켜내야 한다며, 제작된 지도를 벗어나는 사람들에게는 $1000의 범칙금 또는 추가적인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부호주 주 경찰은 주 경계에 추가적인 인력이 배치될 것으로 모든 작은 진입로도 통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8일 남부호주주에서도 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전체 활성 감염자는 2명에 불과했다.

한편, 타스매니아주에서는 주 정부가 선포한 비상사태가 9일로써 종료되지만 오는 11일부터 4주 동안 이를 연장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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