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지역감염 사례 8건 추가, 총 15건으로 증가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says the next few days are "critical" for the state's contact tracers to get on top of the outbreak. Source: AAP

퀸즐랜드주 당국이 두 명의 의료 종사자와 연루된 두 개의 코로나19 클러스터(감염자 집단)를 추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퀸즐랜드주에서 8건의 새로운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돼 총 15건으로 밤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Highlights

  • 지역감염 8건 추가, 총 15건으로 증가
  • 2개의 코로나19 클러스터와 연관
  • 3월 31일부터 백신 미접종 병원 직원, 코로나19 환자 진료 불가
  • 퀸즐랜드 주총리, 향후 며칠 동안 감염 사례 추가 전망

퀸즐랜드주의 이번 지역감염 사례는 두 명의 의료 종사자와 연루된다.

첫 번째 클러스터는 브리즈번 소재의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Princess Alexandra Hospital)의 의사와 연관되며 두 번째 클러스터는 동일 병원의 한 간호사와 연관된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신규 확진 사례 8건 중 6건은 이들 클러스터와 연관되며 나머지 2건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넷 영 퀸즐랜드주 수석의료관은 접촉자 추적관들이 모든 링크를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영 박사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어 이들 확진 사례 모두와의 접촉자를 추적하고 그들이 방문한 곳을 알아내기 위해 사흘 간의 록다운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 대신 집에 머무는 것이 접촉자 추적에 도움이 되고 추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퀸즐랜드 주에서는 3월 31일부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병원 직원은 새로운 프로토콜하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볼 수 없게 된다.

이는 이번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두 명의 의료 종사자 모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에서 근무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벳 다스 퀸즐랜드주 보건장관은 퀸즐랜드주는 물론 호주 전역에 아직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임계 질량(critical mass: 바이러스 종식을 기대할 정도의 접종량)"에 달하지 못했다며 경고했다.

다스 보건장관은 “현실이 우리가 백신 접종량이 임계 질량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으로 호주 전체가 아직 이에 달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완료된 것이 아니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이 곳, 우리 문 밖에 바로 존재한다"며 "이것이 또 다른 상기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향후 며칠 동안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봉쇄조치는 매우 내리기 힘든 결정이고 퀸즐랜드주 전역의 많은 사업체들이 학교 방학 기간을 고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집단감염 사태가 사흘 안에 통제되기를 빌어보자"면서 "이 경우 사람들이 부활절 연휴 계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모든 주와 테러토리 정부는 브리즈번으로부터의 방문을 전면 금지 또는 일부 제재를 가한 상태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퀸즐랜드주와의 경계를 아직까지는 봉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연방 보건부는 브리즈번 광역권을 '연방 코로나19 집중감염지(Commonwealth COVID-19 hostpot)'로 선포했다.

이는 브리즈번 광역권 클러스터의 감염자들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글래드스톤(Gladstone), 모턴 베이(Moreton Bay), 바이런 베이(Byron Bay)와 투움바(Toowoomba) 등 다수의 장소를 방문한 데 따른 조치다.

SOURCE AAP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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