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 엿새 연속 두 자릿수 기록…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tour of the NorthConnex tunnel at West Pennant Hills in Sydney, Monday, June 22, 2020. (AAP Image/Joel Carrett) NO ARCHIVING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tour of the NorthConnex tunnel at West Pennant Hills in Sydney, Monday, June 22, 2020 Source: AAP

빅토리아주에서 지난 밤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 발생하면서 엿새 연속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에서 지난 밤 사이 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6명 가운데 6명은 기존 감염자와 연관되며 4명은 호텔 격리 중인 사람들 가운데 나왔다. 이 외 5명은 정기 코로나 검사를 통해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이 밝혔다.
Victorian Health Minister Jenny Mikakos addresses the media
Victorian Health Minister Jenny Mikakos addresses the media Source: AAP
연방 및 각 주와 테러토리 수석의료담당관 연석회의인 호주보건보호대표자협의회(Australian Health Protection Principal Committee)는 빅토리아주 코로나바이러스 주요 감염지 방문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빅토리아 주의 흄 , 캐이시, 브림뱅크, 모어랜드, 카디니아, 데어빈 등 6개 지역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지로 지정됐다.

미카코스 보건 장관은 보건당국의 자문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그는 “주요 감염지가 아닌 곳에 거주한다는 것이 위험이 없는 곳에 산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모든 사람들은 여전히 공공보건 자문 모두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 map showing the coronavirus hotspots in Victoria as identified by the state's health department.
A map showing the coronavirus hotspots in Victoria as identified by the state's health department. Source: Victorian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지난 밤 사이 확진자로 판명된 2명은 알반베일(Albanvale) 초등학교에서 감염된 사례와 연관된다.

신규 확진자에는 또 걸음마를 배우고 있는 아기도 포함됐으며 또 다른 2명은 노스랜드쇼핑센터(Northland Shopping Centre) 내 패션 매장 H&M과 연관된다 .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빅토리아주 내 확진건수 증가에 대해 “경종”이 돼야 한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소멸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엿새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빅토리아주의 주총리와 대화한 후 연방정부가 각 주 및 테러토리에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제재조치를 재강화한다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신규 확진자 증가가 국가적 경종이 돼야 한다면서 모든 호주 국민에게 안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모리슨 총리는 “정부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고, 확진자 제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며, 2차 유행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었기 때문에 빅토리아주의 확진자 건수 증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고 호주 역시 여전히 영향받고 있지만 타국에 비해 훨씬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은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확진자수 증가의 원인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대신 사람들이 한 달 전 또는 두 달 전만큼 보건당국의 자문을 엄격하게 따르지 않고 있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카코스 보건장관은 주요 감염지역에 코로나19 검사와 가정 방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빅토리아주의 모든 사람들이 공공 보건 메시지를 이해하길 바란다면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일부 커뮤니티가 공공 보건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들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두 배로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와의 주경을 계속 열어둘 것이지만 멜버른으로의 여행을 심사숙고할 것을 촉구했다.
New South Wales Premier Gladys Berejikilian
New South Wales Premier Gladys Berejikilian Source: AAP
그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빅토리아주의 주요 감염지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빅토리아주 내 코로나19 실질 확진자(active cases)수는 현재 125명으로 이 중 9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2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이들은 1700명을 조금 웃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함께 모일  있는 인원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감기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추적 (COVIDSafe) 여러분의 전화기에 .

SBS 호주  다양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뉴스와 정보들을 63 언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문해 주세요.


Share